여드름 화장품 판촉전 '후끈'
여드름 화장품 판촉전 '후끈'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5.04.27 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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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바이오리·리케아·두산바이오텍 등 공격적 마케팅
연령별 세분화전략에 성분차별화

성수기라 할 수 있는 5월에 접어들면서 여드름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여드름화장품의 성수기라 할 수 있는 봄과 여름 시즌을 맞아 각 업체들이 공격적인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연령대별 타깃을 세분화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을 세분화하는 추세와 함께 제품의 성분 등을 강조한 차별화 전략에 업체들이 전략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기존 주력제품의 주력 연령층 시장 외 신규라인 출시와 함께 타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시장진출도 과감히 시도하고 있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1위인 애경의 에이솔루션은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해 1백억원 매출달성이 이어 올헤 1백 50억원을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매체 광고와 버스옥외광고, 학교광고 등을 통해 리뉴얼해 출시한 에이솔루션 신규라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학교 미용강좌와 대도시 샘플링을 통해 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에이솔루션 라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마케팅을 통해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새로운 제품군에 맞는 이미지 조성을 통해 브랜드 파워는 물론 이를 매출확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들어 가장 눈에띄는 곳은 중소업체 바이오리(대표 이범로). 바이오리는 용도특허물질인 '송화가루 추출물' 로 유명한 트러블케어 전문업체로 여드름화장품 바이오리 아끄네쁘리로 이미 시판시장에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시중 대부분의 여드름 관련 제품들이 화학성분인 살리실산이나 트라클로산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데 반해 바이오리는 자사만의 '송화가루추출물'을 사용해 뛰어난 효능·효과 뿐 아니라 높은 안전성을 강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는 기존의 주력제품인 바이오리 아끄네쁘리가 20대이상의 성인을 주 타깃으로 하는 '프리미엄'제품 전략을 고수해 온 반면 올해는 새로운 라인으로 10대를 주타깃으로 한 '바이오리 아크니크'를 전격, 발매하고 10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저렴해진 가격을 통해 중국과 동남아,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으로 지난해 20억원 매출달성에 이어 올해는 200%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케아화장품의 AC케어는 천연 미용성분을 500nm 사이즈의 미세한 나노 리포좀 속에 담아 피부 침투를 3배이상 극대화시키는 나노좀 캡슐레이션 제조기술과 리퀴드 크리스탈 제조공법 등 차별화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차별화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문점과 마트시장에서의 포지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 마케팅에 전력하고 있다. 지난해 25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30억원 매출목표를 설정한 상태다.



초대형 그룹사의 화장품 시장 진출로 화제를 모은 두산바이오텍의 '스페셜티'(판매사 메리스떼)와 SK케미컬의 '카라'도 대리점 확대를 통한 전문점 내 포지셔닝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스페셜티의 판매회사인 메리스떼는 성수기를 맞아 전문점 판촉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문점 10:2 덤 정책을 통해 전문점에 힘을 실어줄 뿐 아니라 소비자 노출 빈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5월 선물시즌을 맞아 선물용 패키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K케미컬의 '카라'는 대리점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라인으로 모공특수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제품을 세분화, 다양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리점 확보를 위해 마찰소지가 있는 기존 인터넷 판매 비중은 최소화하고 있으며 시판 전문점유통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전문점 숍인숍 매장으로 시장진출을 꾀한 '커스터매틱스'의 바헬(주)도 국내 13만 여성의 피부를 측정, 데이터를 표준화해 이를 근거로 개발한 멤버십 맞춤화장품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워 여드름화장품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와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10대 시장은 애경 에이솔루션, 20대 이후 성인 프리미엄시장은 바이오리 , 그 중간개념은 리케아 AC케어, 나머지 틈새시장은 두산바이오텍의 스페셜티와 SK케미컬의 카라 등 시장이 나뉘어져 있었으나 올해 들어 각사들이 기존 타깃층 외의 시장에도 과감한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10대시장의 터줏대감인 에이솔루션과 과감히 10대 시장 진출을 꾀한 바이오리간의 경쟁구도와 대형그룹사 소속인 두산바이어텍의 스페셜티와 SK케미컬의 카라 등의 경쟁구도가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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