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수상
[태평양]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수상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5.04.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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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신약기술 '바닐로이드 수용체 길항제로 조성물'로 영예
박영호 연구원 등 6명이 개발…독일 슈바르츠파마에 기술수출도

㈜태평양(대표이사 서경배)이 권위를 자랑하는 특허기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특허청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차세대 신약기술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규 티오카르밤산 유도체 바닐로이드 수용체 길항제 및 이를 함유하는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기술로 2005년 1분기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특허는 ㈜태평양 기술연구원 의약건강연구소 신약팀 박영호 수석연구원 외 6인이 개발한 ‘신규 티오카르밤산 유도체 바닐로이드 수용체 길항제 및 이를 함유하는 약제학적 조성물’로 출원번호(출원일) 10-2001-50094, 등록번호 (등록일) 10-0453080호.



차세대 치료제로 바닐로이드 수용체 길항제의 가능성에 주목해 전세계적으로 개발된 바 없는 바닐로이드 수용체 길항기전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한 이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로 임상진입 단계까지 성공함으로써 국내 신약개발의 진일보를 가져와 관련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독창성과 선도적 연구개발을 진행한 혁신성, 그리고 개발 물질의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돼 지난해 2월 20일에는 국내 신약기술 수출 사상 최대 규모로 독일 슈바르츠 파마(Schwarz Pharma)사에 기술이 수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선수금 3백25만 유로(한화 48억원)에 총기술료 1억 1천 75만 유로(한화 약 1천5백억원) 및 신약판매시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다는 조건이었다.



이와관련해 연구개시 단계부터 서울대 약대 신의약품개발연구센터(서영거, 김희두, 박형근 교수) 및 통증창의연구단(오우택 교수)과 밀접한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산학의 장점을 극대화한 산학협동연구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본 특허발명의 성과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신약개발 연구비 지원을 받아오고 있으며, 2004 대한민국기술대전 포스트 게놈 생명산업 특별기획전에서 올해의 기술수출기업으로 별도 전시(차세대 진통제 PAC-20030)됐고 2004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도 우수사례 및 핵심성과물로 선정돼 전시된 바 있다.



또 과제책임자인 박영호 수석연구원은 본 특허발명물에 대한 기술수출 공로로 제1회 신약개발 우수연구자 포상(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특허청이 주최하는 특허기술상은 지난 92년 제정부터 분기별 최종 권리를 취득한 특허와 실용신안, 의장 등 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발명이나 고안을 선정해 시상하고 연구원들의 발명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www.amorepacific.co.kr



▲태평양이 차세대 신약기술 개발로 특허기술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은 지난 14일 수상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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