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업계 하반기 "공격 앞으로"
OEM업계 하반기 "공격 앞으로"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4.09.20 0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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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영역확대·투자강화 등 경쟁우위 확보 총력전 태세
OEM업체들이 침체된 시장상황에 능동적인 대처를 통한 돌파구 모색등 하반기 시장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하반기 OEM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상위업체와 중위권 업체들간의 시설규모나 연구개발 등이 평준화되는 등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업체간 경쟁우위를 위한 적극적인 시장전략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들 중·상위 OEM업체들의 한반기 시장전략의 특징을 살펴보면 보다 능동적인 시장개척과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으로 압축되고 있다. 메이커들의 제품수주에 의존해 제품을 생산하는데 그치는 수동적인 영업은 더 이상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한국콜마(대표 윤동한)는 화장품 뿐 아니라 제약·건강식품에 대한 시장진출에 따른 시너지효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능성원료·제품에 대한 R&D분야 역량 강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건강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선바이오텍'을 본격 가동하고 있는 콜마는 역시 올해로 흑자 전환한 제약사업과 함께 미래 글로벌 보건산업 전문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에 있어서는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미백 기능성화장품 등 7품목을 추가 승인 받음으로써 총 2백2품목을 확보했으며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주5일제 근무도 실시했다.



코스맥스(주)(대표 이경수)는 최근 해외 영업팀을 분할해 화장품 수출입 전문기업인 '쓰리애플즈'를 일본 ITC사와 공동출자 방식으로 설립하고 로레알·레드얼스·샐리사 등의 수출업무와 함께 일본 ITC사의 오키나와 해양심층수인 선도액을 이용한 화장품 ‘메디프(medeep)’ 수입 대행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코스(대표 안태우)는 그동안 자사의 최대 장점이 원료분야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청정 지역인 강원도에서 자생하는 생열귀 열매와 잎으로부터 천연의 비타민 A, C를 추출해 개발하는데 성공, 특허출원하고 향후 화장품 뿐 아니라 건강식품 등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팀장제 운영 등 내무 역량강화를 통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으며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제니코스(대표이사 부사장 김승중)은 하반기 공격적인 시장전략으로 제안형 ODM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간 쌓아온 연구개발·마케팅 시장조사·상품기획·패키징과 디자인 개발 등을 토대로 ODM영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시장에 진출한 초저가브랜드 '나인폭스클럽'의 제품수주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나우코스(대표 노향선)는 자체 연구개발한 제품을 통해 초저가 형태로 중국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는 최근 미백과 세포 증식효과를 갖는 혼합 식물추출물을 함유한 화장품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받는 등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직접 브랜드를 개발해 메이커들에 제안하는 형태의 ODM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OEM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의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의 영업·마케팅 등 수동적인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업체간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국내 OEM업계가 연구개발 등 기술 경쟁력이 상위 평준화되고 있는 만큼 자사들만의 고급 연구개발을 적극 활용한 보다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영업형태가 이루어지고 있어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OEM업계가 최근 사업영역확대, ODM사업 강화, 신원료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들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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