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잡화류도 고급화 바람
전문점 잡화류도 고급화 바람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4.09.0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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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숍 확산과 때맞춰 상품도 다양해져
경영난으로 고생하는 전문점들에게 그나마 매출확보에 도움을 주며 전문점 필수 아이템으로 비중이 높아지고 전문점 잡화류가 고급화·다양화되고 있다.



시판유통의 침체속와 매해 큰 폭의 매출하락속에서 하나의 궁여지책으로 전문점들이 판매비중을 넓혀온 아이템이 바로 화장품·미용관련 잡화류.



그동안 제품회전이 빠르고 마진도 높아 그나마 부진한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실상 저가 위주의 저품질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대형 할인점들의 증가와 편의점 등의 영향으로 전문점에서 판매되어 오던 잡화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낮아짐에 따라 전문점들도 점차 제품을 고급화시키고 있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



또한 브랜드숍 등 전문점 매장의 고급화바람이 거세짐에 따라 이에 편승해 잡화류들도 보다 질좋은 제품들로 교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P&F숍의 경우도 초기 잡화류의 비중이 거의 없었지만 현재는 별도의 진열대를 설치하고 화장품·미용 관련 잡화를 취급하고 있는 상태다.



제품의 종류도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나나 동남이권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일본,미국 등의 유명제품 뿐아니라 유럽의 고가수입브랜드도 판매가 이루어질 정도로 고급화, 다양화 되고 있는 상태다.



서울의 한 전문점주는 "과거에는 미끼상품이나 구색 갖추기 등으로 잡화류를 취급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관련 잡화류가 전문점에서는 뺄수 없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소비경향도 다양화되고 고급화됨에 따라 과거 저가제품위주의 판매보다는 품질위주의 제품으로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에 브러시 등을 판매하고 있는 독일브랜드 (주)웨신코리아(WESSEN KOREA)의 조만식 한국지사장은 "그동안 수입브랜드인 만큼 가격이 고가라는점에서 화장품전문점 진출을망설여 왔으나 최근 화장품전문점들이 대형화·고급화됨에 따라 취급제품들도 점차 고급화고 있다는 분석하에 대형전문점이나 체인형전문점 위주로 화장품전문점 시장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브랜드숍 등장 등 전문점의 고급화추세에 따라 화장품 전문점들의 취급 잡화류의 다양화·고급화추세도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화장품전문점들의 매장 등 고급화추세에 편승해 취급 잡화류 등도 수입브랜드 등고급화되고 있는 추세다.사진은 최근 전문점 시장진출을 선언한 독일 브러시 브랜드 웨신(WESSEN)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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