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도 온라인 마케팅 도입
전문점도 온라인 마케팅 도입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4.09.01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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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통해 홍보활동·각종 이벤트 전개
단지 오프라인 매장으로만 인식되어 온 화장품 전문점들이 인터넷 등 온라인을 이용한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과거 제조사들의 판촉이벤트 지원 등에만 의존해 왔으나 경기침체와 함께 제조사들의 판촉지원마저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메이커나 제조사들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전문점 스스로가 자체 마케팅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다.



그동안 화장품전문점이라 하면 일부 대형 체인형 전문점외에는 인터넷 등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와는거리가 멀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개인사업자의 전문점들도 인터넷 전용 홈페이지 제작이나 각종 포털 사이트의 미니홈피, 블로그 등을 이용한 각종 온라인 이벤트, 정보제공, 커뮤니티 그룹형성 등의 다양한 마케팅이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의 화장품전문점 삼호화장품(대표 허무식)의 경우는 전용 홈페이지(www.ilovesamho.com)를 통해 매장소개는 물론 이벤트·브랜드스토리·뷰티컨설팅·고객센터·커뮤니티 등 카테고리별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컴퓨터 수리업체 , 미용관련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여드름 치료하기, 메이크업 지우기, 메이크업하기 등 판매중인 화장품브랜드를 노출시키면서 고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상의 게임도 개발해 자연스런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지역의 한 전문점의 경우도 여러개의 인터넷 웹진을 보유, 이를 통해 관련 종사자들과의 정보공유는 물론 제품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터넷사이트를 활용한 미니홈피나 클럽개설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더욱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전문점들의 자체적인 홍보·마케팅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전문점들의 홍보 홈페이지나 판촉물 제작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탄생하고 있다.



9월 1일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는 디앤씨코스(www.dnccos.com)의 경우가 이런 사례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전문점과 화장품 관련 다양한 DB를 통해 쇼핑몰 형식의 웹진이 아닌 전문점 홍보용 홈페이지를 전문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 삼호화장품의 허무식 사장은 "단순한 오프라인매장에서의 판매나 마케팅만으로는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초저가브랜드나 할인점, 백화점 등과의 경쟁에서 더 이상 전문점들이 살아남기 힘들다"며 "조금의 사고의 전환만 있으면 온라인을 이용한 마케팅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으로 전문점 홍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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