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화장품 특허출원 총 216건
미백화장품 특허출원 총 216건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2.10.23 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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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0건 최다…태평양 35·코리아나 21건順
보건산업진흥원 박상희 연구원 조사



올해 8월까지 공개된 미백화장품 특허 출원은 총 2백16건이며 이중 내국인의 출원 건이 1백7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상희 연구원이 미백, 멜라닌, 티로시나제, 기미, 주근깨를 검색어로 사용해 신특실특허검색시스템을 활용, 지난 8월까지 공개된 화장품분야(A61K7)의 특허를 검색한 결과에 따른 것.



이번 검색 결과에 따르면 미백 화장품 특허 출원은 지난 1985년 시작돼 95년 이후 급속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97년 IMF의 여파로 특허 출원 건수가 감소했으며 99년을 고비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국내에 출원된 내국인과 외국인의 출원 건수를 비교해 보면 내국인 출원 건이 1백75건(81%), 외국인이 41건(19%)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에 출원한 외국인의 국적별 동향을 보면 일본이 51%를 차지, 서양에 비해 동양 여성들이 미백에 더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업체별로 보면 LG생활건강이 40건(19%)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평양 35건(16%), 코리아나화장품 21건(10%) 등 3개 회사가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드리화장품(9건), 제일제당(8건), 산쇼오세이야쿠가부시키가이샤, 유니레버, 한불화장품이 각각 6건, 애경산업과 P&G가 각 5건이었고 로레알, 남양알로에, 시세이도, 참존, 라미화장품, 피어리스, 한국화장품 등의 기업에서 미백 관련 특허 출원을 했으며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개인출원자의 출원 건수가 90년대 후반 급증, 총 38건으로 18%를 차지했다.



미백 화장품의 핵심 성분은 천연 추출물이 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규 유기 화합물로 27%, 기존 알려진 미백 성분은 비타민 C 유도체나 코직산 유도체, 레티놀 유도체 등이 16%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들의 천연 추출물 성분을 이용한 미백 화장품 특허 동향에 대해 외국 업체들은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주로 유기 화합물에 대한 출원이 주류를 차지했지만 9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천연물을 통한 새로운 미백 성분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천연 추출물 미백 화장품 성분 연구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백 화장품 성분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한불화장품의 단풍잎 추출물, 제일제당의 초피나무 씨앗껍질 추출물, 코리아나화장품의 율피와 가자 추출물 출원 등과 같이 미백 효과는 물론 노화방지 효능까지 겸비한 복합 기능 성분이 출원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또 복합 기능을 희망하는 소비자 욕구와 더불어 복합 기능의 화장품 관련 기술의 출원이 향후 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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