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7년만에 브랜드 리뉴얼
설화수, 7년만에 브랜드 리뉴얼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3.3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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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보위단 처방 추가…3개라인 15제품 출시
8월엔 마사지 제품도 발매

설화수가 대한민국 대표 명품 브랜드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나가기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지난 1997년 경희대 한의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선보인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것. 이번 4월과 5월 두달간에 걸쳐 총 3개 라인에 15개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는 것은 물론 8월에 마사지 관련 제품 계획도 세워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설화수는 기존의 특허성분 `자음단`에 `자음보위단`을 더해 피부에 음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개선하는 자음효과를 더욱 높였으며 총 2만 가지의 한방 성분 중 3천가지를 추려낸 뒤 최종적으로 30가지를 엄선, 피부학적 효과가 높은 성분을 태평양만의 제조관리법을 적용해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설화수에 보강된 자음보위단은 설화수의 기본 원료가 되는 자음단, 즉 나이가 들수록 피부에 음이 부족해 지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옥죽과 연꽃, 작약, 지황, 백합을 혼합한 한방성분에 더해 시호와 인동, 의이인, 행인, 차전초 등 다섯가지 약재로 만든 성분으로 오장의 음 부족을 보호해 피부가 제 기능을 하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기술적으로는 나노기술과 한방환 기술을 적용해 물리화학적으로 불안정한 효능 물질을 분자 수준에서 안정화하고 선택적으로 흡수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한방 성분을 농축해 환 형태로 만들어 유효 성분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등 기능을 강화시켰다.



게다가 전 제품에서 은은히 풍기는 향은 소나무 등의 정유와 인삼, 감초, 천궁, 당귀 등 한방 약재 향기가 혼합된 것으로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는 물론 후각적인 만족감을 통한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서예대가 송경식 님이 쓴 정갈한 느낌의 브랜드 로고와 한국의 선이 지닌 아름다움은 한국의 가을 노을처럼 곱고 투명하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표현, 세계 브랜드와 겨뤄도 손색없는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제품 출시는 4월중 궁중비누와 자음수, 자음유액, 윤조에센스, 연담크림, 탄력크림, 자음생크림 등 7종에 이어 5월에 7개(상백크림, 옥용팩, 보연팩, 초향단자액, 섬리안크림, 미백에센스, 명의초에센스), 8월에 2개 제품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태평양은 이들 제품을 통해 지난 2003년 태평양의 또다른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와 함께 백화점과 방판 등 주요 유통라인에서 총 2천7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3백억원을 더한 3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설화수는 지난 1972년 선보인 국내 최초의 한방화장품 `진생삼미`에서 비롯, 이후 삼미진과 설화(87)로 소개됐으며 97년 경희대 한의대와 공동 연구해 `빼어난 설화` 설화수로 탄생했다.



현재 설화수는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누르고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여성기초화장품 브랜드 파워 1위 자리를 3년 연속으로 지키고 있는 등 국내 대표 브랜드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한국 화장품 문화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관련해 최백규 설화수 브랜드 매니저도 "설화수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한국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혀 브랜드의 글로벌화 의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www.amorepacif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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