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평양(사장 서경배)이 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녹색서울 한마당` 행사(서울시·녹색서울시민위원회 주최)에서 `서울의제 21` 기업실천 부문 우수사업상을 수상, 환경경영에 대한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녹색서울 한마당`은 21세기 녹색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의제 21을 실천해온 시민실천단과 기업실천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울의제 21이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진 행사다.



(주)태평양은 지난 2000년 11월부터 2001년 2월까지 사이버 에너지 절약통장 만들기를 실시, 에너지 절약을 통한 비용절감을 실현하고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정신 제고를 통한 환경친화적 조직 문화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태평양이 전개한 사이버 에너지 절약통장 만들기는 우선 개인들이 사무실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사항 15가지를 선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개인 메일을 통해 배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를 받은 각 개인이 메일로 온 체크리스트에 에너지 절약 실천사항을 자발적으로 점검해 기록하면 절감액과 절감량이 자동적으로 계산돼 매달 총량이 사이버 개인 통장에 적립되도록 한 것.



4개월동안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총 참여대상 2천5백34명 중 매회에 걸쳐 평균 7백44명이 참가, 29%의 참여율을 보였다. (주)태평양은 사업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 실적이 우수한 임직원 3명과 우수 팀 1개팀을 시상하기도 했다. 또 이 기간동안 오프라인 상의 인쇄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사내 인트라넷이라는 디지털 환경을 이용한 환경 캠페인을 전개했다.



(주)태평양은 앞으로도 에너지 소비가 많은 8월부터 9월, 11월부터 2월까지 이를 보완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내부 인트라넷을 이용한 저비용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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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일 : 200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