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라ㆍ현대화장품 합친다
과일나라ㆍ현대화장품 합친다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2.02.19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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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ㆍ수평적 합병형태로 4월경 출범


경영체질 개선 목적…CI작업 진행중



과일나라화장품과 현대화장품이 올 4월경 단일회사로 전격합병을 추진한다.



이들 두 회사의 합병은 일반적인 합병기준으로 보았을 때 두 회사가 합쳐 새로운 기업을 창설하는 `신설합병`과 유사 업종에 속하는 기업끼리 합병하는 `수평적 합병`의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사의 합병배경은 우선 두 회사 창업주 김상회 회장의 체제 아래 운영되고 있는 자매회사란 점이 비교적 수월하게 합병을 결정하게된 것이며, 최근 합병과 관련한 과일나라측의 발표내용에 의하면 "과일나라·현대화장품 합병의 기본적인 목적은 급변하는 화장품 유통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아울러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합병의 핵심목표이다"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합병 실무를 맡고있는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간의 합병은 단순한 자매회사끼리의 결합이 아닌 다각도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진정한 의미의 합병이며, 그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규모의 확대에 따른 경제성의 향상과 관련부문의 공통화에 의한 양산효과, 유통경로의 조정에 따른 영업부문의 절약과 금융능력의 향상 등을 들 수 있다"라며 합병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향후 단일회사로서의 미래성장성, 재무구조의 건전성. 효율적 인력가동의 제반 여건강화,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부수적인 합병효과로 예측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과일나라측은 이러한 합병효과의 근거로 과일나라의 경우 코팩신화를 통해 단기간에 중견장업사로 성장하다 IMF사태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최근 2년동안 점진적인 판매호조를 보이며 다시금 안정궤도로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두회사는 이번 합병과 관련해 단일회사의 이름을 놓고 현재 고심중에 있으며 우선 여러 가지 방안 중 과일나라와 현대화장품이 갖고 있는 고유의 기업이미지를 살리돼 참신한 느낌의 새로운 사명을 제정하는 것으로 기본방향을 잡고 1월말부터 C.I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과 연구소의 경우 기존의 인천공장을 제1공장으로, 춘천공장을 제2공장으로 정하고 춘천공장의 일부 헤어제품 생산라인을 인천공장으로 일원화해 생산성 효율을 기했으며 연구소는 인천연구소로 통합된다.



합병후의 청사진에 대해 과일나라는 "합병을 계기로 모든 부문에 걸쳐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기업문화를 쇄신하기 위해 실천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의 마인드 변화를 시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회사가 제시하는 비전에 대한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점진적인 근로여건 개선책을 도입할 것이며 이러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년내에 10대 장업사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낙관적인 포부를 내비쳤다. www.kwailnara.co.kr" target="_blank">www.kwailnara.co.kr





기사입력일 : 200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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