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중국 시장 본격 공략
시세이도, 중국 시장 본격 공략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12.15 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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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中 전역 5천 점포망 구축…판매 1조원 목표

시세이도가 중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시세이도가 도시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화장품 판매점과 잡화점, 그리고 개인사업자들과 계약을 맺고 방대한 판매망을 형성할 계획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향후 5년내 전국에 총 5천 점포의 전문점 조직을 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시세이도는 앞으로 현지 계약점들에게 상품 뿐만 아니라 점포운영과 상품·미용관련 고객 카운슬링 기술 등의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에도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는 상위 고객이 존재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판매점의 판매전략 역시 중요시되는 시점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구가 12억8천5백만명으로 13억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소비시장인데다 지난 5년간 중국의 소매매출 신장률은 연간 52%의 성장을 기록, 다른 외자계 기업들은 단순 수출기지에서 이제는 생산기지로 경영노선을 전환하고 있는 점도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또하나의 이유다.



이에따라 시세이도는 지난 198년 중국 시장에 진출, 베이징과 상하이에 화장품 제조판매 자회사를 두고 `오프레`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과 관련, 5년 뒤인 2008년에는 매출 1조원을 계획하고 전문점 비중을 50%로 늘여나갈 계획이다.



소득수준이 높은 도시의 백화점에서는 고급품을, 그리고 소득이 낮은 주변 지역들은 전문점을 통해 전문점전용 브랜드인 중저가 제품을 유통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시세이도는 상하이와 베이징 시에 직영 전문점 5개점을 개설하고 이들을 모델 숍으로 전문점 네트워크를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02년도 기준으로 약 6천억엔(6조원) 규모며 2012년에는 1조2천억엔(12조원)으로 배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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