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추출물로 화장품 개발
소나무 추출물로 화장품 개발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2.01.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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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 여드름 치료 향균물질 `엑스노브` 추출


상품명은 아끄네쁘리…3월초 발매



응용미생물 박사들과 피부과 교수, 화장품 제형 전문가들이 연구자와 주주로 참여한 국내 바이오 기업이 천연물에서 강력한 여드름치료 물질을 찾아내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화장품으로 상품화하는데 성공해 화제다.



생명공학기업인 주식회사 바이오리(대표 이범로)는 대표적인 여드름균인 프로피오니박테리움아크네의 강력한 항균물질 ‘엑스노브’를 소나무 꽃가루에서 추출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 국내외에 특허출원(국내 No.10-2000-0062071 / 국제 KR/01-01743)했다.



연구실험결과 소나무 꽃가루추출물은 0.012% 농도에서 여드름균을 완전 멸균시켰으며, 또한 기존 항생제와의 비교실험에서도 매우 우수한 물질임이 확인된 것. 소나무 꽃가루는 동의보감과 중국의 중약대사전, 본초경해, 그리고 중국 최고 의서인 본초강목에 내과 및 외과상의 각종 지혈작용을 하며 노화방지와 땀띠를 예방하고 피부습진, 수포성 습진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와관련해 바이오리는 “특허출원한 소나무 꽃가루추출물을 주원료로 여드름전용 화장품 ‘아끄네쁘리’의 개발을 완료하고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 효능과 안전성 테스트를 마쳤으며 오는 3월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실험 결과 대부분 중증인 여드름 임상 실험자를 4주간 테스트한 결과 80%가 호전되는 등 ‘기존 여드름 화장품들이 채택하고 있는 화학성분인 살리실산, 트리클로산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 천연물질만을 주원료로 하여 만든 식물성 화장품’으로서의 효능을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품목은 전체 5종으로 아끄네쁘리 퓨리파잉 폼클렌저(120ml), 아끄네쁘리 컨트롤 스킨(130ml), 아끄네쁘리 컨트롤 에멀젼(130ml), 아끄네쁘리 트리트먼트 세럼(40ml), 아끄네쁘리 드라마틱 스팟 (30ml) 으로 구성돼 있으며 트리트먼트 세럼과 드라마틱 스팟을 경미한 여드름과 심한 여드름피부로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했다.



한편, 바이오리측은은 여드름에 대한 효능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들에서 문제시 되었던 피부보호 측면에서도 탁월한 제품으로서 수입화장품과 고가제품을 선호하는 20대 이상의 여드름피부 고객을 겨냥하여 개발한 만큼 2002년 하반기부터는 해외 수출도 모색함으로써 올해 1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내년에는 외국 메이저 제약사와 공동으로 치료제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02-3443-6115.





기사입력일 : 20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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