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헤어케어시장 낙관"
"내년 美 헤어케어시장 낙관"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12.05 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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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브랜드 보강 차원서 숨고르기…스타일링제 `불꽃경쟁`
P&G·유니레버·로레알 3파전 치열



내년도 미국의 헤어케어 시장은 유망한 주력 브랜드에 대한 PR을 강화하는 데 영업전략의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헤어케어 제품의 소매업계 중역들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섬머실크의 선전판촉비를 전년도보다 30% 늘여잡은 7천만 달러를 투여할 방침이며 로레알은 헤어컬러 부문의 전체적인 쉐어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비록 로레알이 기존의 오픈 브랜드에 대한 판매는 단념하지만 헤어컬러 부문의 중요 브랜드에 대해서는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는 등 전력 투구할 계획이다. 가르니에 플류크티 브랜드의 샴푸와 컨디셔너의 순조로운 매출에 힘입어 올 시장이 크게 신장된 데 따른 것이다.



내년도에는 가르니에에 젤과 스프레이, 무스 등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출시하면서 판촉 캠페인을 한층더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유니레버는 올초 도브의 헤어케어 제품을 출시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피네스, 살롱 셀렉티브, 섬머실크 등은 사실상 매출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따라 유니레버는 이들 브랜드 가운데 섬머실크 제품라인에 막대한 PR비용을 추가 투입해 브랜드의 영향력을 회복할 계획이다.



한편 도브와 가르니에 등을 상대로 경쟁하면서 글로벌헤어케어시장의 최대 강조로 군림하는 P&G의 영업상황도 명암이 엇갈렸다.



주요 브랜드인 팬틴과 헤으&숄더, 허벌에센스는 지난해 샴푸와 컨디셔너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쉐어를 확대(인포메이션 리조시스 조사)한 반면 가치가격 브랜드인 파트와 데일리 리뉴얼, 데일리디펜스는 가격인하를 보상할 만한 판매수량의 신장세를 얻지 못했다.



또 올해 스타일링제를 보강하기 위해 팬틴의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재출시했으나 이 분야에서 일반화된 매출감소의 흐름을 막거나 역전시키지 못했다.



내년에 로레알이 가르니에 플류크티 브랜드를 앞세워 공격에 나서고 가오가 쉐어브랜과 프리즈 이즈의 양 브랜드에서 각각 스타일링제를 출시할 계획이라 이들 빅 3에게 스타일링 제품 부문에서의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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