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시데스코 개최권 싸고 대립
2005 시데스코 개최권 싸고 대립
  • 김선영 sykim@jangup.com
  • 승인 2003.03.3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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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스코 본부선 1개월 검토후 최종결정 할 듯
중앙회 피부미용위-피부미용관리사협회



2005 국제시데스코대회의 국내 개최권과 향후 시데스코 협회의 회원 자격을 놓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의 공방이 치열하다.



지난달 20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위원장 최수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호주 시데스코 대회에 참석, 국제시데스코협회 헬레네 브램월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체이며 국내법상 미용관련 단체는 영업의 종류별로 한 개씩만 설립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히고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가 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의 명의를 빌어 시데스코 협회와 교류해 온것이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됐다"며 "이에대해 법적인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피부미용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피부미용관리사협회가 중앙회를 탈퇴하면서 시데스코 본부측에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의 명칭은 그대로 두고 주소지만 변경을 했으며 최근까지 사용한 시데스코 본부 측과의 공문에도 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의 로고를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며 "시데스코 측은 이에따라 피부미용관리사협회가 독립되기 이전의 미용사회 중앙회의 피부미용위원회인 것으로 알고 지금까지 교류를 해 왔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이미 시데스코 관련해 모든 자격이 결정됐음에도 1년이 지나서야 개최권을 들고 나섰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같은 피부미용관련 단체의 입장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지만 지난해 11월 사단법인이 지연돼 시데스코개최에 차질이 생겼다는 내용의 모 언론의 보도를 보고 국내에 유치된 큰 행사를 다른 국가로 빼앗길 수 있다는 생각에 국제시데스코본부측에 국내에는 사단법인이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게 된 것이며 이에따라 본부측으로부터 대회에 참석,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줄 것을 통보받아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 위원장은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가 사단법인과 상관없이 국제대회의 개최권을 따 낸다면 국내 유치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안도하겠지만 본부측에서 국내 법률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할 것이라 했으므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회장 조수경)도 2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05년 시데스코 대회는 당연히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가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측에서는 회원 자격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지난 호주 대회에서 피부미용위원회가 국제 시데스코본부측에 밀린 회비를 완납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자 시데스코 본부측이 이를 거부했다"며 "결국 본부측은 피부미용위원회를 회원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며 한달 후 양측에 세부적인 질문사항을 보내는 것은 본부측이 대외적으로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하는 행동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피부미용위원회의 로고 무단 사용과 관련한 주장과 관련해서는 "2001년 3월 18일 중앙회에서 독립 당시 스위스 본부측에 협회명 변경사실과 함께 주소지 변경을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협회의 로고는 문양은 그대로지만 KCBA였던 것을 KCEA로 변경되는 등 로고에 들어가 있는 일부 내용들도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시데스코협회 회장측은 약 한달간 국내법을 검토한 후 양 단체에 세부적인 질문을 할 것이며 이에 따라 2005년 시데스코 대회 개최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다음달 중이면 이와 관련한 개최 자격 여부와 관련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피부미용위원회의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피부미용위원회의 로고 사용과 관련해서는 피부미용위원회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법적인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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