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헤어브랜드 집중 캠페인
3개 헤어브랜드 집중 캠페인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3.03.04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니레버, 도브 샴푸컨디셔너 등 판촉에 1억불 투입
유니레버는 2003년도 미국시장에서 헤어브랜드 3개 제품의 판촉선전 캠페인을 위해 1억8천만달러 이상을 투입한다. 이 캠페인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올 초 미국에서 출시되는 도브의 샴푸 컨디셔너제품이며 그 홍보비만 1억1천만달러가 책정됐다.



또 하나의 헤어케어 브랜드인 서마실크의 선전비가 대폭늘어나 판매촉진에 힘이 실린다. 유니레버가 2003년도에 예정한 헤어케어 판촉공세의 예산규모는 최고기록의 수준이다. 유니레버가 헤어케어 제품전체의 매출증대를 도모하려는 노력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올해 미국 헤어케어시장에 전례없는 다양한 신제품이 범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소매업계 화장품바이어들에 의하면 올해 1/4분기중에서만 무려 1백50품목 이상의 헤어케어신제품이 발매될 예정이다. 그중에는 2천만달러의 자금투입이 예상되는 로레알의 ‘가르니에 프룩티스’가 포함된다.



유니레버가 서마실크의 판촉비를 증액시킨 것은 종전부터 출시예정이었던 헤어컬러를 이 서마실크의 브랜드명으로 출시하려는 계획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니레버가 회사 최초로 헤어케어 제품을 곧 발매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해 중반부터 화장품 업계에 나돌아 큰 화제가 돼 왔다.



인포메이션 리조시스(화장품시장조사업체)에 의하면 유니레버는 지난해 10월6일까지의 52주간 미국내 헤어케어 매출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5% 감소된 5억8천5백60만달러를 올리는데 그쳤다.



업계바이어들의 정보에 따르면 도브브랜드의 샴푸 컨디셔너의 미국내 발매시기가 올해 2월이며 4월부터 본격적인 판촉전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은 미국시장에서 이 부문 톱제품인 P&G의 팬틴보다 10% 또는 그 이상의 비싼 가격으로 책정될 것 같다. 판촉선전비에 무려 1억1천만달러라는 거액을 투입하는 것은 유니레버가 미국에서 헤어케어제품 판촉에 지출했던 어떤 비용보다도 많은 기록이다.



도브는 1950년대에 비누브랜드로서 최초로 미국에 선보였다. 유니레버는 미국에서 도브브랜드의 헤어케어를 계속 출시하는 한편 침체국면을 면치 못하는 서마실크의 헤어케어 부문에 신제품 추가와 거액의 판촉선전비 투입으로 활성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올해 미국시장에서 마케팅 공세를 펼친 라인제품 중에는 ‘수아브 포맨’이 있으며 이중에서 10개 아이템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당초 수아브는 여성용 헤어케어 제품의 브랜드로 이번에 남성용으로 신제품을 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