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출원 화장품 특허 349건
공개출원 화장품 특허 349건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3.01.08 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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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기준…기능성 제품이 62건(18%)
지난 2001년 화장품법의 제정과 함께 기능성화장품의 국내 법제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화장품관련 특허 출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상희 연구원이 한국특허정보원의 특허기술정보서비스센터의 검색시스템에 의해 화장품분야의 국제특허분류코드인 A61K7로 검색한 결과 2001년 공개 출원된 화장품 관련 특허는 총 3백49건으로 이중 62건(18%)이 기능성화장품에 관한 특허로 조사됐다.



이중 미백에 관련된 특허는 42%, 주름개선과 항노화 관련 기술이 23%를 차지했고 미백과 주름개선 두 가지 모두에 대한 기술이 5%를 차지했다. 그리고 자외선차단에 대한 특허가 31%로 기존 미백과 주름개선 분야에만 편중돼 있던 게 자외선차단 분야에 출원 비중에도 증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외국인별로 기술내용을 보면 내국인은 전체 기능성화장품 출원건수의 58%가 미백 관련 기술이며 24%가 주름개선에 관한 특허출원이며 자외선차단에 관한 기술은 13%에 미친 반면 외국인의 경우에는 자외선차단 등에 관한 기술이 58%로 미백이나 주름개선 관련 기술에 비해 높은 비중이었다.



세부항목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세정 또는 욕용조성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조제품의 피부보호제가 2001년 전체 화장품 특허출원 건수의 35%를 차지했으며 일광, X선 또는 다른 활성선, 부식물질, 박테리아 곤충의 침 등의 외부 영향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살아있는 인간 또는 동물의 피부에 직접 접촉시키는 화학적 약제, 국부적 일광 또는 조사태양에 타는 것의 방지 조성물, 피부착색제를 함유하는 제제와 같은 자외선차단 등에 관한 특허가 그 다음으로 많이 출원됐다. 또 모발손질용 제제, 머리 감기제, 모발웨이브제 또는 스트레이트닝, 모발 고정제, 염모제, 세발용에 특히 적합한 조제물의 두발화장품도 자외선차단과 같은 수준으로 출원됐다.



2001년만을 보면 전체 출원 대비 외국인의 특허출원 건수가 2백6건으로 60%를 차지한 반면 내국인은 1백40건으로 40%를 차지했다. 이러한 외국인의 특허출원 우세는 90년대 후반 전체 대비 증가 추세로 외국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확대에 따라 계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동향을 보면 P&G, 유니레버, 존슨앤드존슨에 힘입어 미국의 특허출원이 외국인 전체특허의 41%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로레알의 역할로 프랑스가 3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출원건수로 보았을 때 로레알이 16%, P&G가 10%, 시세이도와 유니레버, 그리고 국내 LG생활건강이 각각 4%를 차지했다.



이외 국내 업체로는 코리아나화장품, 제일제당, 나드리화장품, 애경산업 등 상위 기업들의 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 출원인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 대비 16%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활발하고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이 예상된다고 박상희 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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