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광고시장 현상유지"
"화장품 광고시장 현상유지"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2.12.31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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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 규모 3,500억원 예상…업종 점유율도 예년 수준
올해 광고시장 규모는 4대매체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에 비해 6.9% 감소한 4조5천2백3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경기·소비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광고시장 규모는 일단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매체별로는 TV와 라디오가 전년대비 5.4% 감소할 전망이고

신문과 잡지는 각각 9.0%, 6.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업계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올 한해 광고시장이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근거로 지난해 하반기 들어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면서 올 상반기까지 둔화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점과 더불어 이로 인해 기업의 지출 중 경기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되는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계획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고 지난해 월드컵효과 등 기대이상으로 선전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베이스 이펙트 효과가 상대적으로 퇴색될 것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인쇄광고의 경우 이벤트성 광고물량의 감소와 기업PR광고의 감소 등으로 인해 전체 광고 성장률에 밑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잡지부문은 지난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던 라이센스 여성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문광고의 경우 거래 관행 중에 불합리한 면들을 개선하고 신문광고의 단가 체계를 공정하고 일관되게 재확립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도 올해 2분기에 예상되고 있는 TV광고단가 인상이 올해 광고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또 통합방송법 개정 이후 논란이 됐던 중간광고, 광고총량제 등 방송광고에 대한 규제완화가 촉진돼 광고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화장품업종의 경우 지난해(1월∼10월) 신문과 잡지가 각각 전년대비 22%의 높은 증감률을 보인 반면 올해는 전년수준에서 다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기능성화장품의 광고집행에 집중하는 한편 온라인 유통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온라인매체 활용빈도가 지난해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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