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 가르니에 뉴트리스 라인 발매전략
●로레알코리아 가르니에 뉴트리스 라인 발매전략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1.11.15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판 ‘헤어컬러링’ 전략 브랜드로

염모제 시장 점유율 확보 겨냥 … 대대적 캠페인 예상

‘자연주의’ 미래지향 컨셉으로 승부수

가격은 중저가 … 매스마켓 공략에 초점

로레알코리
브랜드 역사



지난 96년 미국시장 진입을 계기로 세계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르니에는 아직 우리에겐 낯선 브랜드지만 그 역사의 시작은 19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의 화학자인 알프레드 가르니에가 1904년 천연 식물 추출물이 함유된 헤어 토닉을 개발하면서 출발했으며 초기 창업자 정신이 그대로 이어져 천연 자연 추출물을 중심으로 제품이 개발됐다.



이러한 제품개발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1965년도에 로레알 그룹에 인수된 뒤 1986년을 기점으로 유럽시장에 전격 소개돼며 자연주의 전문 브랜드로 성장했다.



브랜드의 세계화는 미국에 이어 99년에 동남아에 그리고, 올해 한국과 중국 시장에 상륙하는 등 전세계 50여개국에 진출, 이제 그 역사를 만들고 있는 시점이다.



브랜드 철학



가르니에는 6가지 핵심 가치를 지닌 명확한 컨셉과 이로 인한 마케팅 전략의 기본이 튼실한 브랜드로 평가된다.



6가지 코어 밸류(core value)는 ▲ 내추럴 하이 테크(첨단 자연과학) ▲ 헬씨 뷰티(건강한 아름다움) ▲ 풀(Full) 익스피어리언스(감각적인 체험) ▲ 유니버샬(모두를 위한 브랜드) ▲ 어프로치에이블(친근감 있는 브랜드) ▲ 포지티브(즐거움을 주는 브랜드).



한국시장 도입 배경



치열한 경쟁과 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염모제 시장에서 분명한 가격 메리트와 브랜드 컨셉을 제공함으로써 단기간내에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그룹내에서도 로레알파리의 매출 규모가 크지만 성장률면에서는 가르니에(25%)가 로레알파리(15%)를 앞선다는 점과 현재 가르니에 매출의 85%가 유럽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해외시장 개척의 잠재성이 높다는 점에서 가르니에에 거는 기대가 높다.



왜 염모제부터 출시되나



가르니에는 실제로 유럽에서 헤어컬러 뿐만 아니라, 샴푸, 선케어, 그리고 스킨케어와 바디케어를 총망라한 브랜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염모제는 가르니에의 가장 핵심 카테고리며 한국내 염모제 시장이 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먼저 도입됐다.



충분한 경쟁력과 잠재성이 있는 시장이며 마켓리더 자리를 굳히기 위해 로레알파리와 공조한다는 계산이다.



뉴트리스 가격전략



가르니에에서 먼저 선보이는 첫 번째 서브 브랜드 뉴트리스는 기존 로레알파리와 구분되는 가격정책을 통해 헤어컬러링 시장의 틈새시장을 찾아 공략한다.



가르니에 팀이 제시한 브랜드 맵핑(표 2 참조)에 의하면 현재 뉴트리스의 가격대인 7∼8천원선은 1만원대의 로레알파리와 차별화되며 기존 경쟁 브랜드 웰라와 미장센이 포진해 있는 가격대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돋보인다.



뉴트리스의 특징



기존 염모제와 차별되는 ‘영양 헤어컬러 팩’컬러링을 하면서 동시에 영양팩을 할 수 있다는 점, 3 스텝 영양 공급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



특히 기존 염색제의 단점을 보완해 전혀 흘러내리지 않도록 모발에 착 달라붙는 팩이라 집에서 혼자 염색하는 데 더 편리하며 레드베리 향을 첨가해 즐겁게 염색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색상 12가지를 구성함으로써 새치 커버에서부터 패션컬러에 이르기까지 20대부터 40대의 여성에 이르는 광범위한 타깃에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마케팅 전략



가르니에의 브랜드 정신은 물론 뉴트리스의 제품 특징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우선 ▲ 핫라인 마케팅과 ▲ 그린 마케팅 ▲ 센트 마케팅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개발해 차별화할 예정이다.



전국 3천여곳의 화장품 전문점을 1차 목표로 매장에 설치될 가르니에 뉴트리스 매대에 24시간 소비자 상담을 위한 핸드폰을 설치하는 핫라인 온더 스팟(Hotline on-the-spot)을 활성화하고 자연주의 컨셉임을 앞세워 매대와 각종 이벤트의 주 색상을 그린 컬러로 통일하는 컬러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매대에 뉴트리스의 향, 레드베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향 테스터를 설치함으로써 염색제의 불쾌한 향에 식상해왔던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느낌을 전달, 브랜드 인지도 향사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광고&홍보 전략



가르니에 광고&홍보 전략은 기존 로레알파리와 분명 다른 색깔을 띨 것으로 보인다. 준비된 여러편의 광고 스토리 중 한국소지자들의 경우 젊은 엄마와 아기가 등장하는 따뜻한 느낌의 ‘프리티 맘’이 헤어컬러의 싱그러움과 부드러움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평가에 따라 이 광고를 내년 1월부터 TV에 적극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홍보에 있어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전개할 수 있는 전략 캠페인을 지속해나가겠다는 가르니에. 로레알파리 염모제의 한국내 성공을 잇는 또 하나의 성공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