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 원인 규명
남성형 탈모 원인 규명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5.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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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팀, 성장억제 단백질 찾아내

시세이도와 일본 국립정신신경연구소의 공동연구팀은 듀발이 충분히 자라지 못한 채 탈모되는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두발의 성장을 억제하는 이 단백질은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증가되는 ‘TGF베타2’라고 불리는 물질이다.



이것이 모발을 만드는 모모세포의 증식을 가로막고 세포사멸을 유발하는데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면 모발이 제대로 두텁게 자라 숱이 적거나 두발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할 가능성이 크며 양모제나 두발보호 화장품 성분으로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팀은 모모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모유두에 남성호르몬이 작용하면 문제의 단백질 ‘TGF 베타2’의 농도가 상승해 세포사(아포토시스)를 일으키는 효소(카스파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것은 보통 5∼6년간 계속되는 두발의 성장기가 사람에 따라서는 3개월 내지 2년으로 단축시켜 퇴행기를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이 모발의 뿌리부분인 모포를 배양해 TGF베타2의 작용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투여함으로써 두발의 퇴행기 진행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같은 메카니즘의 인과관계를 뒷받침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제 남성형 탈모요인의 하나를 규명해 냈다고 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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