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 화장품 몰린다.
중국시장에 화장품 몰린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1.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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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간 매출 13억달러로 급부상... 98년엔 50억 예상








중국 화장품·토일레타리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타고있으며 장기적으로도 세계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시장은 80년에 겨우 1억달러 규모였으나 95년 현재 추정매출이 13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98년까지는 50억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94년 화장품·토일레타리 매출은 전년대비 18% 증가했으며 95년에는 25%이상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1인당 소비액은 94년 0.89달러에 지나지 않고 있다.



중국전역의 매출 35%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은 중국남부 廣州와 북부 北京·上海등 대도시다. 이 지역에 화장품 거점을 두고 있는 해외메이커들은 중국산업에 있어 미개척지역인 대륙지방으로 뻗어나가는 형국을 취하고 있다. 외국기업이 중국시장에 참여할 경우 중국정부는 자국의 화장품산업육성을 위해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 중국기업과 합병회사라는 도식이 아니면 시장진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 유명브랜드 화장품을 가진 외국기업이 자사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유사품과 가짜상표의 범람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확립돼 있지 않은것도 불이익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시장은 현재 화장품 매출로 볼때 스킨케어가 3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화이트닝에 인기가 집중돼 있다. 그 다음은 세안용비누와 입욕제, 헤어케어가 순위를 잇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P&G가 톱이며 유니레버의 락스도 쉐어를 늘리고 있다. 시장쉐어의 11%를 점유하는 프래그런스는 상해지구와 북부지역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자업계의 고민은 브랜드 로열티를 확립키 어려운데 있다. 컬러화장품은 남부지역에서 수요가 넓다. 이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선명한 색의 립스틱 뿐이다.



치약 등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쉐이빙 폼·아프터 쉐이브로션·방향제·땀제거제 등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중국인은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체취가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이다. 또 노인의 대부분은 수염을 깍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12억 인구를 가지고 있어 화장품·토일레타리산업에 있어 기회의 나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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