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셀링이 최대 전략적 무기
카운셀링이 최대 전략적 무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12.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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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좀 주제의 「메이영」시리즈 히트.... 민감피부에 맞서










카운셀링 핵심 프로모션



관련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인 가네보는 다중층리포좀을 의약부외품에 응용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다중층리포좀은 인지질을 구상으로 여러층에 걸쳐 겹쳐진 직경0.1∼10미크론의 미소구상 입자이다. 이 입자의 작은 공간에 약제를 주입시켜 두면 외부로부터 막이 순서대로 터지면서 유료성분이 서서히 방출돼 효과가 장시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다중층리포좀을 이용한 화장품이 많이나왔는데 이것은 인지질 자체가 갖는 보습효과를 오래 지속시키는 것으로 단순한 이용방법이다.



초미립자에 약제를 넣는 고도의 수법은 안정된 형태로의 주입이 어려워 의약부외품에 응용되지 못했었다. 가네보는 이 난제에 뛰어들어 인지질로부터 다중충 리포좀을 만드는 과정에서 리포좀막에 콜레스테롤과 비타민E유도체를 섞고 외측에서 아크릴계 고분자로 감싸 약제를 안정적으로 봉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61년여의 연구끝에 적은 비용으로 양산화하는 기술을 확립시켰다.



리포좀 제제에 의약부외품용 주제로서 인정되는 약제를 안정적으로 배합시키는데 성공한 것은 화장품업계에서는 최초이다. 가네보는 제법특허·배합특허 등 7건의 특허신청을 했고 올1월에는 피부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유효성분「스웰티노겐」을 배합해 상품화한 미용액 「메이영<슈페링어>에센스』를 내놓았다.



최근에는 피부가 민감하다고 느끼는 여성이 늘고 있다. 그 수는 일본내에서만 약 1천2백90만명으로 추정된다. 스트레스 등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호소하는 여성을 합치면 6명 중 1명꼴이 된다. 이러한 욕구에 대한 대응책인 항노화대책으로서의 미용액에 이어 앞으로 다중층 리포좀 기술을 미백화장품등에도 활용하는 가네보의 야심이 착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네보는 화장품업 30주년을 맞은 92년에 화장품시장의 환경변화와 소비자욕구의 새로운 동향에 대응, 21세기를 겨냥한 사업전략 「마케팅 르네상스구상」을 내세웠다.소비자의 화장품에 대한 구입기대를 네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대응전략을 세운것이다.구체적으로사업 영역을 카운셀링 판매영역(필드 Ⅰ )·셀프판매영역(필드 Ⅱ)·미용 관련영역(필드Ⅲ)의 세영역으로 나누어 마케팅(슬리필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93년에는 체인점 중심의 카운셀링 판매영역을 향한 전략을 펴면서 각 필드를 대상으로 확대시켰다.



94년에는 한사람 한사람의 고객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생애를 통해 지속적인 카운셀링을 하는「생애카운셀링」을 제안, 현재까지 실시중이다.



다음은 가네보의 미용이론에 입각한 우선 카운셀링체계이다.



①메이크업 카운셀링=피부의 질과 색에 맞는 베이스메이크업료의 선정·소개, 기호에 맞는 포인트메이크업료의 소개를 펴는「디카운셀링」



②스킨케어 카운셀링=고객의 피부확대 영상과 37타입별 단면도에 기초한 피부상태 설명, 피부타입과 손질목표에 맞는 방법및 상품을 소개하는 「메디칼카운셀링」



③연간미용계획과 피부이력의 축적 및 기술서비스제공=「최고의 만족」 제안을 실현시키는 「퍼스널카운셀링」



여기에 맞는 상품카테고리로는 ①고객의 개성을 중요시한 최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화장품군 「코스메밸류」 ②고객의 피부상태 파악과 개선, 효과를 실현시키는 화장품군 「코스메이픽트」 ③고객의 매력창조와 차림새를 유지하기위한 기능을 갖는 화장품군 즉, 항상 새로운 정보를 부가시켜가는 화장품군 「코스메펑크션」이 있다.



이러한 새로운 카운셀링 체계구축에 있어 신 3개년 계획도 책정됐다. 주축은 피부 신미용이론의 개발과 카운셀링 서비스 메뉴의 개발·도입이다. 전자는 최신 피부과학을 구사해 새로운 미용이론을 확립시키는 것이다. 수분유지기능ㆍ지질분비기능·대사기능이라는 세가지 피부생리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균형있는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것」임을 제창(DFB 이론=다이나믹·펑크션·밸런스이론)하고 관련상품 확판ㅇ 힘써간다는 것이다. 후자는 세가지 상품카테고리에 속하는 카운셀링서비스메뉴, 거기에 한사람 한사람의 고객이 아름다워지기 위한 생애에 걸친 지속적인 카운셀링 서비스 메뉴를 개발함과 함께 미용축정기구 「뷰티비젼」을 새롭게 개발해 올 4월부터 체인점에 도입시키고 있는 전략이다.



카운셀링의 강화는 고기능화장품군의 강화·확충으로 이어진다. 특유의 효능·효과를 갖는 화장품이 있어야만 카운셀링도 한층 살려나갈 수 있다. 가네보가 의약부외품의 중요성을 내세우고 있는것은 상품과 카운셀링을 유기적으로 결부시켜 종합적인 고객서비스를 전개하겠다는 의도에 기인한다.



문제는 의약부외품이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상품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도 의약부외품에 관해 적절한 지식을 보급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7월에 「미용백서」시리즈 제8판을, 화장품 연구소와미용연구소가 공동감수한 「화장품과 의약부외품」(A4판)을 발간한 것도 그중의 하나다.



일본 화장품업계는 현재 바이오 테크놀러지와 신소재등 첨단기술을 구사하는 산업으로 진전되고 있다.



20년전에 가네보가 지적한 3대 과제가 지금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미백·노화·발모 등 도전과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가네보는「아름다워질 수 있는가」라는 21세기 테마를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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