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시장 초 거대기업 탄생 "초읽기"
티슈시장 초 거대기업 탄생 "초읽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10.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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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 클락ㆍ스카트 페이퍼 합병선언






최근 킴벌리클락과 스커트 페이퍼가 70억달러 상당의 주식교환에 의한 합병에 합의함으로써 매출액 1백10억달러 규모의 거대 기업의 탄생을 목전에 두고있다. 킴벌리 클락의 크리덱스, 스카트 페이퍼의 스카티가 티슈·화장실용 휴지 시장을 지배하게 되리라는 추측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4월 스카트 페이퍼의 회장으로 취임한 던러프 회장은2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매각하고 종업원의 31%에 해당하는 1만1천2백명을 감원시키는 대대적인 리스트럭처링을 단행함으로써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변신했다.



주가는 작년에 2배로 을랐으며 금년 들어서도 28%가 상승했다. 그동안 스카트 페이퍼에 TOB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는데 던러프 회장은 은밀히 파트너를 모색하던중 기업규모와 관련분야 등의 조건을 감안하면 킴벌리 클락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킴벌리 클락은 스카트 페이퍼 주가상승이 TOB의 가능성과 결부된 것이므로 그 이상 프리미엄을 얹어 값비싼 매수를 할 의사는 없어 주가수준의 합병비율을 결정해 킴벌리 클락 1주당 스카트 페이퍼 0.77주의 비율로 합병했다. 킴벌리 클락의 매출은 74억달러, 스카트 페이퍼는 36억달러이므로 킴벌리 클락이 존속 가능성이 높다.



다만 향후 주가추이에 따라서는 교섭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트러스트법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양사의 합병은 P&G에게 큰 위협이다. 예를들면, 훼이셜 티슈 시장에서 크리덱스와 스카티는 12억달러의 시장규모중54.7%나 점유하고 있으며 종이타월은 양사합계 18억달러 시장규모·가운데 20%의 점유율을 보인다.



P&G에게 있어 전혀 달갑지않은 적수의 출연임에 틀림없다. 올해 1∼4월 실적기준으로 하기스 종이기저귀와 트레이닝 팬티는 시장규모40억달러 가운데 39.7%를 차지하고 있고 P&G의 팸퍼스와 럽스는36.5%의 점유율을 보인다. 생리용 패드와 탐폰 코텍스 또한 강력한 브랜드인데 양사는NB나 PB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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