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메이크업 사업 강화 독일 공략
로레알, 메이크업 사업 강화 독일 공략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10.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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훽스트산하 「야데」매수합의....경쟁 우위 확보







프랑스의 로레알은 독일 훽스트 그룹으로부터 메이크업의 사업체인 야데 코스메틱을 매수하기로 합의했다. 매수는 독일 트러스트 규제 당국의 인가후 정식으로 계약을 맺게 된다. 매수시가와 조건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훽스트그룹은 의약품·전문화학품이라는 기간사업에 대한 집약화를 위해 금년1월부터 화장품관련 사업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해당부문은 헤어케어의 슈바츠코프, 프래그런스·스킨케어의 말베르트, 메이크업·트리토먼트의 야데이다. 훽스트그룹은 금년봄 처방약부문 강화를 위해 미국의 제약회사 마리온 메렐다 우주식의 과반수를 51억달러에 매수한다고 발표한바 있는데 화장품 관련사업 매각이 바로 그 자금의 충당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바츠코프와 말베르트에 관해서는 유럽의 여러 메이커들이 매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헨켈에서슈바츠코프 매수 외향을 밝힌 바있으나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독일화장품 시장에서는 독일과 함께 미·영 메이커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다른 유럽국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던 로레알로서는 독일이 가장 약한 시장이었다. 야데는 독일 양판화장품 트리트먼트 시장에서 중심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컬러 화장품이 22%,



트리트먼트가 6%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데로레알에 있어 특히 컬러화장품에 관한 높은 점유율이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야데가 점유율을 얻게되면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과 비슷한 수준의 독일에서의 시장점유율 달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더구나 독일에서의 야데 인기에 편승해 로레알 브랜드도 지금 이상으로 신장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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