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스킨케어 시장에 대기업 참여
셀프스킨케어 시장에 대기업 참여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10.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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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업계, 고품질 내세워 높은 가격 출하
가오社(花王)는 지난 18일 新셀프스킨케어시리즈 「카리떼」(8종 13품목,6백∼1천3백엔)를 발매했다. 同社는 지난 82년에 「소피나」를 발매, 카운셀링화장품시장에 참여했으며 셀프화장품 시장에는 자회사인 니베아花王이 「리베느내츄루」등을 발매해 오고 있었다.



따라서 이 신제품은 花王본사로서는 처음으로 본격적인 셀프화장품시리즈가 된다.「카리떼」는 피부의 생성과 소멸, 즉 각화의 리듬을 정돈하는 성분인 「스킨 리파이닝 복합체」를 배합해 화장품의 高품질에 합당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컨셉을 채택하고 있다.



이 컨셉은 이미 셀프스킨케어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일본 유니레버社와 P&G모두 공통이다. 일본 레버社는 지난해 8월「폰즈인스티튜트 」시리즈(4종8품목,2천∼2천5백엔)를 출시했다. 화제의「AHA」를 더욱 개선시킨「알파뉴토리엄」을 배합, 셀프화장품으로서는 비싼편인 2천엔대의 가격을 책정했다. 한편 P&G는 올해 3월부터 「오레이」 (10품목, 1천 ∼ 3천엔)를 발매했다. 세계 스킨케어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브랜드로 알려진 「오일·오브·오레이」(아메리카 브랜드명)를 일본시장에 도입한 것이다.



이들 3社브랜드에 공통적인 것은 모두 고품질의 제품에 걸맞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품질은 제쳐 두고라도 가격면에서 종래 일반 메이커를 중심으로 형성된 가격이 1천엔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셀프화장품시장의 상황을 감안할때 이들 3社의 「걸맞는」가격은 비싼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더우기 저가격행진이 지속돼어 셀프화장품들의 주류도 상한 가격이 종래의 1천엔에서 7백엔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과연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花王은 「카리떼」를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 10월 초순 중국에서, 내년에는 대만을 비롯 동남아시아로 진출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구미시장에도 상륙, P&G·유니레버와 세계적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3社외에도 역시 글로벌·메이커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社가 여성용 스킨케어브랜드「KERI」(4종7품목,9백∼1천6백엔)를 9월1일부터 발매하고 있다. 한편 시세이도 코스메틱, 가네보코스메틱, 고세코스메니언스 등 거대제도품 메이커들도 셀프 스킨케어시장에 참전중이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양판점의 제도품메이커 셀프상품이 스페이스를 넓혀가는 반면 도매루트용 상품들이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P&G, 일본레버, 花王,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그위에 제도품 대메이커들의 빅네임이 속속 자리잡아 가고 있는 셀프시장은 향후 고가격상품이 저가격지향의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 하는 것이 1천엔 벽에 부닺히고 있는 일반품 메이커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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