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연구 - 가네보의 `95가을 「테스티모」전략
프로모션연구 - 가네보의 `95가을 「테스티모」전략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10.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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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택있는 마무리"에 초점






가네보 화장품은 「마무리로 선택하는 색이 바래지 않는 데스티모」라는 타이틀로 가을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지난 7월 "색이 바래지않는 립스틱"「테스티모 립스틱 SFⅡ」로부터 시작해 입술에 부담없이 촉촉함이 지속되는 매트한 마무리 타입(8색)을 신발매한 가네보는 이번엔 기존의 끈적임없는 "광택있는 마무리" 타입(32색)과 합쳐 두가지의 마무리감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색이 바래지 않는 테스티모를 내놓은 것이다. 가네보는 아울러 「테스티모 립스틱 (라인블럭 )」(2색),「래스팅 아이섀도우」(2종),「미크로피트 아이섀도우L」(4색),「래스팅 네일컬러 (퀵드라이 )」(4색)등과 함께 지난 8월에는 「테스티모 컬러콤펙트」를 한정수량으로 발매했다. 가네보화장품이 올가을 테스티모 프로모션에서 립스틱을 중심상품으로 선택한 것은 가네보화장품 가운데 립스틱의 시장확대에 대한 공헌도가 컸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통산성 통계에 따르면 립스틱판매는 90년 4백81억8천만엔 이었던 것이 94년에는 6백90억4천4백만엔(=143)으로 5년간 40%이상이나 신장했다.





마무리감으로 두가지 타입을 선택





립스틱시장확대를 리드한 가네보 화장품은 92년 2월에 색이 바래지 않는 타입의 데스티모 립스틱을 발매, 시장확대에 불을 당겼다. 그 후 94년 2월에는 슈퍼래스팅을 도입해 처음으로 립스틱에 기능성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가네보의 립스틱시장에 대한조직은 소비자요구에 대응한 상품개발이었다. 92년 2월에 래스팅립스틱을 발매한 이래로 항상 시장창조형 상품개발에 노력했고 94년 2월에는 슈퍼래스팅을 도입함으로써 경쟁사로 하여금 "색이 바래지 않고 끈적임 없는 타입"을 앞다투어 시판케 했다. 현재 립스틱 시장은 슈퍼래스팅타입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립스틱 시장확대에 크게 공헌





가네보의 립스틱 판매수량은 92년 래스팅 타입 발매후 누계로 2천1백50만개를 넘고있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립스틱 시장 전체 점두 매상도 92년 3천8백만개에서 94년에는 4천3백만개로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네보 화장품은 래스팅타입에서 광택이 있는 립스틱으로 32색을 발매, 소비자의 폭넓은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어서 소비자 욕구의 고도화 즉, 소비자가 립스틱을 선택할 때 중요한 포인트로 삼고있는 마무리감의 차이에 포인트를 두어 신제품을 내놓았다. 그것이 슈퍼래스팅(색이 바래지 않고 끈적거림이 없는)이면서도 매트한 마무리감을 실현시킨 신기능의 립스틱 「데스티모 립스틱 SFⅡ」(8색·각3천엔)다. 보통 립스틱 성분은 잘먹고 붙어있도록 하기위한 왁스와, 촉촉함과 광택을 내기위한 페이스트상 유분, 그리고 안료(색료)세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 매트타입은 이 배합비율이 30대40대30으로 도포직후에는 충분한 유분속에 안료가 균형적으로 배합되어 있는데 반해 도포후 약 5∼10분이 경과되면 페이스트상 유분이 휘발되면서 상대적으로 안료의 비율이 크게 높아져 촉촉함이 벗어지게 된다. 이에 테스티모 립스틱 SFⅡ는 휘발성 오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매트한 마무리감을 얻을수 있도록 두가지 신소재를 배합했다. 트랜슬루센트에이젠트와 포기오일베이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가지 신소재를 배합함으로써 촉촉함을 보존하면서도 매트한 마무리감을 갖게한것. 구체적으로는 트랜슬루센트에이젠트란 반투명의 얇은 안료로 표면을 아미노산 - 지방산 폴리머로 코팅한 것이다. 안료가 직접 입술에 닿더라도 무리가 없도록 입술을 보호하고 빚의 반사를 완화시켜 매트한 마무리감을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한 셈이다. 포기오일 베이스는 반투명의 페이스트상 유분으로 휘발타입이 아니기때문에 촉촉함을 유지해주며 아울러 지나친 광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런 이중효과로 매트한 마무리감과 촉촉함을 함께 실현시킨 것이다.





실험결과가 유효성을 증명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매트타입의 립스틱과 가네보가 개발한 립스틱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가네보 화장품 연구소가 실험했다. 방법은 팔에 일정량의 립스틱을 바르고 시간이 경과할 때마다 도포한 부분의 수분량이 어느정도 증발했는가를 검증한 것. 그 결과 사용한 4개사 제품에 비해 가네보 제품이 확실한 우월성을 보였다. 대개 매트한 립스틱은 광택이 없고 입술의 주름부분에 안료가 모여 주름이 두드러져 보인다. 그렇지만 가네보가 개발한 립스틱은 매우 얇게 발라지고 발색도 뛰어나 입술의 주름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 설계로 이루어진 점이 큰 특징이다.





「亞門 셀렉션」도 등장





이밖에 특징있는 신상품도 속속 발매됐다. 우선「테스티모 립스틱」(라인블럭 2색·각 3천엔)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올 봄에 발매된 라인블럭 립스틱의 추가 신색상이다. 입술에 대한 부착성이 뛰어나고 유분을 흡수 유지시키는 능력이 높은 라인블럭 컴플렉스를 배합함으로써 촉촉함을 지켜주면서 번들거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아이섀도우의 신색상 3색세트「테스티모 래스팅 아이섀도우」(2종·각 3천5백엔)와 단색의 「同미크로피트 아이섀도우](4색·각 1천엔, 케이스 별매)도 새롭게 눈길을 끈다. 전자는 엉키지 않는 아름다운 마무리가 장시간 지속되며 매끄러운 감촉이 가볍고, 날아가지 않는 색번짐 없는 발색과 무향료가 특징이다. 후자도 래스팅타입인데 발색이 변함없이 지속되고 적당한 커버 효과로 눈꺼풀의 거무칙칙함을 가려주는 무향료 타입이다. 네일컬러 「데스티모 래스팅 네일컬러(퀵드라이)」(4색·각 1천2백엔)는 신속하게 건조되고 윤기있는 마무리감이 지속되며 톨루엔을 첨가히시 않아 손톱에 무리가 없는 타입이다.「데스티모 립컬러 콤팩트(오텀 콜렉션)」(3천엔)은 「亞門 셀렉션」으로 불리워지는데 연출가宮本亞門이 뽑은 95년 가을 트랜드컬러 8색을 일컫는다. 이 컬러 콤팩트는 매트타입의 SFⅡ, 광댁타입의 래스팅, 거칠어짐이 없는 트리트먼트, 번지지 않는 라인블럭이라는 기능과 두가지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는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귤러타입의 립스틱 1/2개분 내용량으로 채워져 있다.





특징있는 점두활성화 대책





그러면 가네보의 가을 전략 포인트는 무엇인가? 우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상품을 이해하는것(①상품 이해), 다음은 상품을 판매하려는 대상자 선별과 그 대상자에 대한 정보전달의 철저화(②리스트업·정보전달, 내점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과 어울리는 상품소개(③카운셀링 & 터치 ), 마지 막으로 프로모션기간 점두를 어떤식으로 꾸미는가(④매장조성)등 네가지 포인트로 요약된다. 이번 판촉 포인트는 리스트업과 정보전달의 철저화, 점두활동의 강화, 매장조성의 강화이다. 리스트업과 정보전달의 철저화는 매트다입 립스틱 발매로 매트&광택이 겸비되었다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가네보는 데스티모 립스틱을 구입한 고객은 재구입률이 높다는 통계에 따라 우송샘플과 DM을 실시하고 있다. 점두활동의 강화, 이른바 카운셀링&터치는 3색을 한 세트로 샘플을 1.3배로 늘려 사용을 촉진하는 작전이다. 한정판매 립컬러콜렉션 소개 POP와 프로모션테스터도 이용하고 있는게 특징. 매장조성의 강화는 최종소비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우선 셀프테스터 부착 판매대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가네보 화장품 본부는 그것을 더욱 구체화하기위해 테스티모 네일컬러를 이용, ①립스틱의 타입·질감 선택 ②립스틱의 컬러 선택 ③네일컬러 체험 서비스에 대한 어프로치 ④네일컬러 체험 서비스 ⑤고객의 화장기호 파악 ⑥메이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것으로 립스틱 관련상품 구매를 연결시키고 있다. 이처럼 여성들의 마음을 만족시켜주는 정책을 펴는 가네보의 테스티모 프로모션은 소비자로 하여금 내면적인 충족을 느끼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것은 가격보다는 소비자로부터 사품에 대한 신뢰에 있으며 가격에 앞서 상품기능면의 가치가 우선된다는 점이 가네보 가을 프로모션의 요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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