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신소재 개발한 시세이도
화장품 신소재 개발한 시세이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10.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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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주근깨 예방 비타민C 유도체 - 기존제제보다 활성기능 뛰어나…탄력성 높여








기미·주근깨 발생 예방과 자외선등에 의한 피부탄력성 저하 방지에 효과적인 생리활성이 높은 화장품 신소재가 개발됐다. 岡山대학 약학부 생물 약품제조학실 山本格교수와 林原생물화학연구소·시세이도 加美乃素本鋪 3社가 공동연구 개발한 신규비타민C유도체 「아스코르빈산2-글루코시드(AA-2G)」가 그것이다.



이 소재는 비타민C와 말토스(2당류, 맥아당이라함) 용액으로 포유동물의 소장과 신장에 많이 존재하는 효소 α-글루코시타제를 첨가해 정제시킨 것인데 시세이도와 加美乃素사는 이 고기능약제를 이용한 미백화장품을 제품화해 내년초에 발매할 계획이다. 비타민은 생체의 지질과 피부세포의 산화를 막기 때문에 화장품에서도 미백용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열이나 산화에 매우 약하고 불안정한 단점을 갖고 있다. 이를 화장품에 사용할 경우 필요량보다 많이 배합해 냉암소에 보관해야 하므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안정된 비타민C유도체가 개발됐지만 거의가 유기화학합성에 의한 제품이었다.



현재 안정형 비타민C 유도체로서는 아스코르빈산2-인산(AA-2P)과 아스코르빈산2-유산AA-2S)이 비교적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것들도 안정성·안전성·생산비용·생리활성 등 모든 점을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이런 가운데 山本교수는 비타민C와 말토스를 원료로 효소반응을 시켜 기존과 다른 새로운 비타민C유도체 「2-0-α-D-글루코피 라노실-L-아스코르빈산」(아스코르빈산2-글루코시드)을 생성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생산에서는 전반응이 효소반응이기 때문에 입체 특이성과 광학특이성이 있는 AA-2G가 생성된다. 그리고 일반적인 유기화학반응과 같은 가일공정이 필요없으며 생성물이 고순도이기때문에 부생성물이 적어 정체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AA-2G는 비타민C와 말토스가 있으면 생체내에서 합성된다는 것이 확인됐고 원래 생체내성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체내에서는 분해되어 비타민C와 말토스가 되는데 이들은 모두 생체친화성이 높은 화합물로 화장품 배합성분으로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 기능면에서는 맬라닌 생성억제작용·서방성 약제작용·생체방어 반응의 부활화작용·콜라겐 단백합성 촉진작용 등을 발휘한다.



우선 AA-2G는 멜라닌 색소생산 효소 티로시나제로부터 생성되는 피부의 맬라닌을 생성과정에서 혹은 생산된 멜라닌을 환원작용으로 감소시킨다. AA-2P의 경우 지속성이 없어 서방성은 AA-2G의 중요한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또 스트레스에 대한 생체방어반응에도 도움을 줘 방어반응을 정상화 또는 부활화 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AA-2G 첨가에 의해 사람의 피부선유아세포증식이 촉진됨과 동시에 피부의 주요 단백성분인 콜라겐. 합성촉진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자외선등에 의해 일어나는 피부의 탄력성 저하에 대한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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