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화장품시장, B&N 쇼크,
싱가폴 화장품시장, B&N 쇼크,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9.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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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브랜드 취급 백화점 공략… 50%까지 싸게팔아

싱가폴을 상징하는 오챠드 로드의 역사는 20년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은 세계 일류 브랜드를 취급하는 부띠끄·쇼핑센터·백화점·고급 호델이 늘어선 동남 아시아의 대표적 쇼핑가가 돼있다. 싱가폴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94년에는 7백만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오챠드 로드에 지난해부터 화장품 디스카운터인 B&N이 시장 잠식을 시도하기 시작, 백화점과 쇼핑센터에서는 샤델·크리스챤 디올·입생 로랑·랑콤·클라란스·지방시·겔랑·에스티로더 등 일류 브랜드와 일본의 시세이도·가네보·고세·알비온 등을 당혹케 만들고 있다.



이들 일류 브랜드가 판매되고있는 백화점 주변에 B&N이 디스카운트 스토아를 설치,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취급하는 고급 화장품을 15∼50%까지 할인판매하는 디스카운트 전략을 펴고있다. 이바람에 백화점 화장품 매장들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B&N은 흔히 말하는 화장품 할인 판매점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교육을 받은 판매원들이 대면 판매를 하므로 분위기에 있어서도 백화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가격이 백화점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고객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B&N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는 샤델·에스티로더·크리스챤 디올·엘리자베스 아덴·랑콤·입생로랑·클라란스·라프레리·시세이도등 모두가 세계 일류급이다. 가격은 보통 소매가의 15∼50% 할인가로 판매하고있으며 백화점보다는 30%정도 낮은 가격이다.



이 지역의 유명 백화점에 정규 매장을 갖고있는 이들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B&N 점포는 기존 백화점과 가까운 곳에 설치됐으며 이미 싱가폴내에 10개 점포를 보유할 정도의 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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