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흡수 촉진기술 개발
경피흡수 촉진기술 개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8.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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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드번스트 스킨리서치(ASR)연구소는 최근 표피의 각질층을 유연화시켜 약물의 피부투과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반극성 계면활성제의 일종인 라우릴디메칠아민옥시드(LDMAO)와 리모넨을 조합시킨 경피흡수촉진제가 바로 그것인데 특히 과거에 경피흡수가 어려웠던 수용성 약물에 대해 효과가 커 항염증제 디크로페낙나트륨과 항불안제 염산플라제팜 같은 경피흡수 제제화는 물론 화장품 분야에서의 응용이 기대된다.



사람의 피부는 위로부터 표피·진피·피하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표피의 최상층을 각층또는 각질층이라 부른다. 각층은10∼20미크론 정도의 얇은 층으로 편평화된 표피세포와 결정구조를 갖춘 세포간지질 등으로 매우 치밀한 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외부로부터의 이물질과 박테리아의 침입을 막아주면서 체내성분의 발산을 방지 한다.



ASR연구소는 이 분산효과에 의해 각질구조를 완화시켜 흡수가 어려운 물질에 대해서도 피부투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 결과 약 2백종류의 성분가운데 LDMAO와 리모덴 조합이 가장 높은 각층분산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토끼의 복부에서 적출한 피부를 이용해 수용성 해열진통제인 안티피린의 피부투과성을 조사했는데LDMAO 2에 대해 리모넨 1의 비율의 용액을 첨가한 경우 첨가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안티피린의 12시간 누적피부투과량이 약 50배나 됐다.



ASR연구소는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와 연구진흥에 대한 조사기구인데 민간기업측에는 日本·유지·資生堂·中外제약이 출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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