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熱경쟁속에 아웃도어제품 "활기"
過熱경쟁속에 아웃도어제품 "활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8.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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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46에 고세서 SPF56으로 맞서 - 가네보도 뒤따라 신제품```전략적 대응책 주목
일본 화장품매이커들이 아웃도어 화장품에 대한 UV차단효과를 놓고 과열경쟁 양상을 빚고 있다. 지난해에는 SPF 20전후의 제품이 공방전을 벌였으나 올해는 수치가 대폭 상승, 40전후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것. 피부는 자외선에 쪼이면 염증을 일으키기 쉽고, 그것이 기미나주근깨의 원인이되는데 1980년대부터 이같은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아웃도어 화장품이 등장한 것이다.



SPF치는 썬 프로텍션 팩터의 약칭으로 자외선 방지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바른 부분과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부분에 인공광선을 조사하고 각부분이 염증을 일으킬 때 까지의 최소 자외선량을비교해 산출한다. `92년에 일본화장품공업연합회가 측정방법을 통일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화장품을 바른 부분이 염증을 일으키기까지의 자외선량이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부분의 10배라하면 이 화장품은 SPF 10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SPF치가 높은 화장품을 바르고 있으면 장시간 일소방지가 가능해진다. 시세이도는 지난 3월 아웃도어 화장품「마넷사」를 전면개량해 발매했다. 주력 일소방지용품「울트라 썬스크림」(45g, 3천엔)의 SPF수치는 46으로 작년의 35를 끌어올린 것. 판매는 4월말 현재 작년같은 시기와 비교해 30% 증가됐다. 기존 일소방지제는 대부분의 경우 해수욕이나 수영장같은 아웃도어레저에 사용된다. 문제는 물이나 땀에 약해서 효과를 장시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몇번이나 덧발라야만 하는데 있다.



시세이도의 마넷사는 이점에 착안, 독자적인「내수 테스트후 측정 SPF치」를 채택했는데 20분의 수영과 20분의 건조를 4회씩 반복한 뒤 SPF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표면에 소수처리를 하고 피부 밀착도를 높이는 워터 프루프 오일이 배합됐다. 한편 고세화장품은 업계 최고 SPF치 56을 나타내는「스포츠 뷰티 슈퍼 썬 프로텍터-N」(50g, 2천8백엔)을 4월중순부터 시판했다. 지난해에 비해 2배정도에 달하는 약 1백만개의 샘플을 활용, 소매점 판촉활동을 전개한 것. 그러나 고세의 SPF 56은 목적이 따로 있다.



일소방지를 발랐을 때의 하얗게 뜨는 현상을 해소키 위한 것이다. 자외선 방지제인 산화티탄을 증가시키면 UV차단효과는 향상되지만 산화티탄의 하얀색이 두드러지게 되는데 산화티탄에 산화철을 혼합시킨 복합분말체를 개발, 자외선 방지제를 피부색과 비슷하게 했다는 것이 고세측의 설명이다. 가네보도 자회사를 통해 SPF 42의 일소방지「썸머쉐이드 슈퍼 썬 프로텍터」(60g, 2천5백엔)를 발매, 지난해 SPF 30을 격상시켰다.



SPF치로는 높지 않지만 보습성분으로 복숭아잎 엑기스와 알로에 엑기스를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각업체별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경합을 벌이고있는데 花王의 조사에 따르면 일소방지제 시장은 `94년 1백5억엔으로 전년대비 60%나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SPF치 30이상인 제품이 배나 증가, 소비자들이 SPF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반증했다. 한편 최근에는 미백유액 등에 자외선 방지 효과를 첨가한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합칠경우 시장은 연간 3천억엔 가깝다. 일소방지용시장은 그 규모가 작지만 기능이 확실한 분야이기 때문에 경합전선은 뜨거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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