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회복효소로 피부암 예방
광회복효소로 피부암 예방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7.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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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학팀, UV손상 DNA정상화 성공

여름철 피부관리에서 자외선대책이 매우 중요시된다. 최근 자외선을 과다하게 쪼일 경우 피부암을 유발하는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화장품 메이커가 자외선차단제를 첨가해 여름화장품을 생산시판하는 까닭도 피부미용과 보호차원 목적을 겸한 것이다.



이번에 일본도쿄대학연구팀이 자외선 때문에 손상된 DNA를 정상화시켜 UV에 의한 피부암발증을 사전예방할 수 있는 ‘광회복효소’의 작용 메카니즘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도쿄대학대학원의 약학계연구과소속 시마다 가르오교수 등 연구팀은 자외선으로 손상된 유전물질 DNA를 수복시키는 광회복효소가 손상DNA를 구성하는 특정 누클레오티트를 매개해서 작용한다는 메카니즘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핵자기공명(NMR)법을 써서 고도호열균의 광회복효소를 조사했다.

이 결과 방대한 DNA로부터 광회복효소가 손상부분을 찾아내 정확히 인식하는 메카니즘의 과정이 밝혀지므로써 자외선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피부암을 막는 사전예방법과 유전정보에 의거한 피부암방지 지놈 창약의 길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생물은 손상된 DNA를 자연회복시킬 수 있는 효소군을 지니고 있다.

그중 UV 때문에 손상된 DNA를 정상화하는 효소가 ‘광회복효소’다.

시마다교수 등 연구팀은 파장280나노미터 안팎의 UV에 의해서 DNA를 구성하는 염기인 티민이 서로 결합해서 생기는 CPD라는 손상현상을 수복시키는 CPD광회복효소를 대상으로 연구조사했다.



손상DNA를 수복시키는 구체적인 메카니즘을 광회복효소를 구성하는 보결분자인 프라빈아데닌디누클레오티드가 CPD와 결합하고 300~500 나노미터 파장의 가시광선을 흡수하므로써 전자를 PCD에 전달하고 티민끼리의 결합을 해소시켜 손상수복을 유도하는 메카니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가시광선으로 손상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광회복효소’로 불린다. 지금까지도 수복메카니즘의 연구는 활발했으나 그 인식과정를 규명한 연구보고는 없었으며 이것이 최초이다.



이 연구실험에서는 NMR법의 사용에 견딜 수 있는 75도 이상의 환경에서도 생육되는 고도호열군의 광회복효소를 관찰했다.



그 결과 CPD를 포함한 외줄사슬의 DNA와 효소와의 결합에 「4누클레오티드」가 강력히 관여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시마다교수는 이중나선형 DNA와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해석중이며 곧 그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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