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일본내 400개점 목표
부츠, 일본내 400개점 목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3.23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독자브랜드 중심 영업 … 점포확장 가속화



영국최대의 헬스&뷰티 유통업체인 부츠는 일본에서의 사업전개를 위해 ‘부츠 엠시’를 설립하고 지난해 7월 제1호점을 시작으로 도쿄에 현재 3개점포를 개설한데 이어 최근 일본내 점포수를 4백개로 늘리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혀 업계를 긴장시켰다.



부츠 엠시의 야마자끼 데쓰오 부사장은 앞으로의 매장전개 전략에 관해 “적어도 3년간은 도쿄 중심으로 매장면적 1백20평 규모의 점포들을 계속 오픈할 것이며 올해도 3∼4개의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츠 엠시는 지난해 7월 제1호점인 ‘하라쥬쿠’점(매장 1백평)을 오픈한 이래 9월에는 깃쇼지점(90평), 10월에는 긴자점(1백40평)을 잇달아 개설해 도쿄내에 3개 점포를 개설했다.



부츠사는 영국 화장품, 의약품 소매의 최대 유통업체로 지난해 3월말 현재 영국내 1천3백78개점, 태국에 21개점, 네덜란드에 7개점을 거느리고 있다. 태국에서는 방콕을 중심으로 앞으로 1백50개점포망의 부츠 체인화를 계획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10개점포증설계획을 추진했으며 앞으로 50개점으로 체인화시킬 예정이다.



이에 비해 일본의 경우는 시장의 잠재적 가능성이 매우 큰 반면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고 진단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츠는 일본내 점포수를 4백개 이상으로 확장해 체인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츠 엠시는 영국과 일본이 합자설립한 일본내 현지법인이다. 부츠 본사가 자금의 51%를 출자하고 일본의 재벌그룹인 미쓰비시 쇼지가 나머지 49%를 출자해 98년 9월 자본금 50억엔으로 설립했다.



영국에서 부츠의 독자브랜드(PB) 제품 품목수가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총 매출액의 50%를 차지하지만 일본에서는 현재 독자브랜드 매출이 절반을 넘고 있다. 이는 부츠만의 독자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의 수요 때문이며 독자브랜드는 영국으로부터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세포라가 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데 반해 부츠는 일본에서 이른바 드럭스토어 형태를 갖췄다. 부츠는 의약분업이 완전 실시되지 않고 있는 일본의 사정을 감안해 아직 일본내 점포에서 조제업무를 다루지 않지만 조만간 이 업무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츠는 일본내 사업이 초기에 투자규모가 큰 만큼 빠른 이윤발생 매장체제로 바뀌기는 어렵지만 늦어도 3년에서 5년내에 흑자로 전환될 것이며 증설규모를 해마다 두자리 숫자로 늘려 머지 않은 미래에 점포수 4백개 수준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