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유통 활성화에 사세집중 전문점 밀착 지원·가격질서 확립 최우선”
“시판유통 활성화에 사세집중 전문점 밀착 지원·가격질서 확립 최우선”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2.02.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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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 송병화 부사장

국내 경기와 화장품시장 전반의 회복세 속에서도 시판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메이커의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시판 전문점시장을 이끌어온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의 올 경영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에 화장품사업부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송병화 부사장을 만나 올 한해 중점 추진계획과 진행상황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



“지난해 4천1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화장품 사업부는 불안정한 시장상황 하에서도 기능성 제품을 비롯한 히트상품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2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올 한해에도 시판 전문점시장의 성장을 독려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물론 그 동안 전문점시장을 이끌어온 중심 업체로서의 책임감 또한 느끼고 있습니다.”



송 부사장은 “무엇보다 전문점에서의 실 판매를 바탕으로 가격질서 확립, 히트제품의 구성비 확대를 통한 매출증대 기여 등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또 타채널로의 고객 이탈현상을 막기 위해 전문점 카운슬링 강화와 판매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점 밀착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트상품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전문점 경영상 실매출상의 구성비를 점차 확대한다는 것도 전문점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전문점 수익창출에 일조한 이자녹스가 단일브랜드로 1천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는 라끄베르 또한 1천억 브랜드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또 수익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현장 대리점에 대한 코어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성장의 기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생활건강에서 화장품 부문의 매출구성비를 기존 37%에서 40%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의 이면에는 방판사업의 신규 진출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올 1/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방문판매사업이 시작돼 초기에는 오휘 브랜드로, 3월 중에는 방문판매 전용브랜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핵심조직을 구축한 상황이지만 후발주자인 만큼 스텝 바이 스텝을 고수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통경로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유통 운영전략이 필연적으로 전개될 것이지만 송 부사장은 전문점 라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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