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정밀화학 기술로 기능성 지질 생산
생명공학·정밀화학 기술로 기능성 지질 생산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1.12.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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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바이오텍 사업부(대표 고의찬 상무)는 과거 두산기술원 시절을 거쳐 약 50여 년간 축적해온 생명공학, 정밀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지질(기름)성분을 기초로 한 고순도 생체 기능성 지질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전북 익산에 보유한 공장을 통해 화장품·의약·식품용 기능성 지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의약, 식품용 고순도 인지질을 비롯한 화장품용 Sphingolipids(스핑고지질), 산업용 천연식물 성장조절제 등을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으며 최근에는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추진 중에 있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스핑고지질은 동물장기에서 추출하거나 화학적인 방법을 통한 유사물질을 합성해 생산해 왔으나 두산바이오텍 사업부에는 생물공학적인 방법을 통해 인체 피부조직에 있는 스핑고지질과 유사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효모발효로 생산된 세라마이드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미 지난 99년 10월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바 있다.



기능성화장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스핑고지질에 레티놀 등 비타민을 분자구조적으로 결합하거나 변형시켜 안정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차세대 품목으로 이용될 스핑고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의약용 원료로서의 수요증대에 대비한 기능성 임상효과실험, 포뮬라 개발 등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아토피성 피부염 전문화장품 케어닉을 발매, 병·의원에 공급 중이다. 케어닉은 최근 한국바이오벤처협회가 주관한 ‘Bioindustry Award 2001’에서 바이오기술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의찬 상무는 “내년까지 총 4백여 억 원을 투자,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을 통해 수년 안에 제품가격을 낮추고 고급 기능성화장품 원료에서 일반 화장품의 기초원료로까지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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