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 수분이 공급된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주위 공기가 너무 건조하다면 피부에 공급될 수분도 모자란 것이므로 가습기 등을 틀어 공기 또한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또 피부에 수분공급을 위해 스팀을 쏘인다든지 스프레이를 뿌리는 일이 있는데 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일시적으로는 피부가 촉촉해지지만 오히려 수분이 증발하면 피부자체의 수분도 증발되어 더욱 건조함을 느낄 수 있으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보습제품을 발라 주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는 일반적으로 세안 후 로션과 에센스, 크림 등을 여러 차례 덧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보습력이나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보습제품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안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클렌징은 크게 메이크업 제거→세안→토닝의 3단계로 진행하는데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비누, 포밍 클렌저를 이용해 지나치게 세안하는 것은 천연 보습막을 해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건조한 피부로 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아침 세안은 미지근한 물세안 정도면 충분하다.
세안 후 보습제품을 필히 사용하도록 하고 아스트린젠트 등 알코올이 많이 함유된 제품은 삼간다.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거나 적게 함유된 유연화장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건희·(주)비봉파인 제품개발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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