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헤어케어 전문브랜드 「피앤제이」 「르페」 「앤지」등을 출시하면서 화장품업계에 진출했던 신세대화장품이 지난 4일자로 회사명을 (주)다우화장품(대표이사 이명섭)으로 변경하고 종합화장품 메이커로서의 재도약을 시작했다. 이명섭사장은 이번 사명변경을 설명하면서 『다우(多友)는 소비자들과 친구처럼 가깝고 친밀하게 다가서고 싶다는 기업이념을 표방하는 것이며 창립 초기부터 강조해왔던 상사와 부하직원의 수평관계 확립, 본사와 지사·대리점·협력업체 간 긴밀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명에서 드러나듯이 「많은 친구」들, 즉 소비자를 친구처럼 위하겠다는 이념을 강력하게 천명하고 있다. 다우화장품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제품의 다양화 추구다. 이미 지난 7월 남성용 브랜드인 「V2포맨」을 주력제품으로 발매해 전국적인 유통을 개시했으며 기초·바디브랜드인 「폼스」에 이어 색조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기존의 헤어케어 회사로서의 한정된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겠다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V2포맨은 심플한 디자인과 쾌적한 사용감에 개발포인트를 맞춰 신세대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부활초 추출물,아미노산 복합체 등의 성분을 함유해 피부보습·세포 보호막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어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사장은 이번의 사명변경 작업을 진두 지휘하면서 CI(기업이미지 통합)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영문 [dow]를 이미지화시켜 로고를 개발했는데 여기서 [do]는



「우리는 할 수 있다」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고 활동한다」는 전 사원들의 행동의지를, 잎사귀 모양을 형상화한 「W」는 녹색식물을 의미함과 동시에 자연과 인간을생각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 화장품회사로의 재도약기치를 높이면서 사명까지 바꾸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이사장은『빠른 시 장정 착속도를 보이 는 V2포맨을 기폭제로 삼아 탄탄한 제품력에 공격적인 영업이미지를 내포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