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9월 현지 비누 성장 불구 세제부문 극히 부진
수출호조 계속 이어져 ... 평균 153%성장세
지난해 9월말까지 국내 세탁비누·화장비누를 포함한 비누생산량은 전년동기보다 12.3% 늘어난 7만3천톤에 달했으나 세제는 16.2%가 줄어든 18만3천을 생산하는데 그쳐 전체적으로는 7.7%가 줄어든 25만7천톤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러한 수치는 최근 한국 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이 집계한 자료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번 발표자료에 따르면 분말세탁비누의 생산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는데 전년의 2천6백톤보다 무려 45.5%나 줄어든1천4백톤 생산에 머물렀다.
세제의 경우에도 감소세는 여전해 가정용이 18만3천톤으로 16.2%, 공업용은 2백43톤을 생산해 4.7%가 줄었다. 반면 화장비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6%가 늘어난2만9천톤을 생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수용 출하실적에서는 비누의 실적이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6만4천톤을 생산해 3.3%증가에 머물렀지만 세제는 전체 생산실적 감소세보다 작은 수치인 10.7%를 나타냈다. 비누·세제의 생산실적 및 내수용 출하실적이 부진을 보인 반면 수출부문에 있어서는 높은 증가율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세탁비누는 지난해 9월까지 9백38만달러 어치를 수출, 326%나 성장했으며 약용비누는 30만달러로190.5%, 화장비누는 1천55만달러로 105.8%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비누를 제외한 기타비누 역시1백3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19.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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