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3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3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4.04.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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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보건산업 수출 218억 달러 달성,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3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하였다.

’23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1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감소하였으며, 분야별로는 화장품 85억 달러(+6.4%), 의약품 76억 달러(△6.5%), 의료기기 58억 달러(△29.5%)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산업은 ’23년 화장품 수출은 중국 이외 지역의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여 전년대비 6.4% 증가(’23년 화장품 수출의 플러스 성장은 ’22년 수출 감소(80억 달러, △13.4%)에 따른 기저효과가 적용된 것으로 볼 수 있음)한 85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27.8억 달러, △23.1%), 미국(12.1억 달러, 44.7%), 일본(8.0억 달러, +7.5%)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9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수출 1위국을 유지하였으나, ‘기초화장용’(21.6억 달러, △24.6%)과 ‘색조화장용’(3.0억 달러, △20.2%) 제품류의 수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하며 對중국 수출 비중도 30%대로 낮아졌다. 중국 화장품 수출 비중은 (’21년) 53.2% → (’22년) 45.4% → (’23년) 32.8%로 감소세이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수출 비중*도 지난해 보다 3.8%p 높아졌다. 미국 화장품 수출 비중은 (’21년) 9.2% → (’22년) 10.6% → (’23년) 14.3%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63.9억 달러, +5.2%), ‘색조화장용 제품류’(10.4억 달러, +16.1%), ‘인체세정용 제품류’(3.5억 달러, +19.2%)의 수출 증가가 전체 화장품 수출 증가를 견인하였다. 수출 1위 품목인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미국(8.4억 달러, +53.0%), 베트남(4.0억 달러, +38.7%), 홍콩(4.4억 달러, +26.9%), 러시아(3.2억 달러, +36.3%)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였다.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미국(2.1억 달러, +51.5%), 일본(2.3억 달러, +36.7%), 프랑스(0.3억 달러, +70.2%), ‘인체세정용 제품류’는 미국(0.4억 달러, +96.9%), 러시아(0.2억 달러, +75.9%), 베트남(0.2억 달러, +34.9%)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의약품은 ’23년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신 수출의 감소로 전년대비 6.5% 감소한 76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국가별로는 미국(10.3억 달러, +4.2%), 일본(8.2억 달러, +6.1%), 독일(6.0억 달러, △18.8%)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바이오의약품’(7.9억 달러, +6.9%)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0.4억 달러, +68.4%) 등의 수출이 증가하여 지난해에 이어 의약품 수출 1위국을 유지하였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39.0억 달러, +7.6%), ‘기타의 조제용약’(6.6억 달러, △6.0%), ‘원료 기타’(5.3억 달러, △16.5%)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3.1억 달러, +37.6%)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기는 ’23년 의료기기 수출은 임플란트와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등이 포함된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은 증가(49.9억 달러, +2.8%)하였으나, 체외 진단기기 수출*이 급감하여 전년대비 29.5% 감소한 58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국가별로는  미국(10.0억 달러, △31.1%), 중국(6.5억 달러, △3.8%), 일본(4.1억 달러, △44.2%)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7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임플란트’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는 수출이 증가하며 순위가 상승하였으며, ‘체외 진단기기’는 수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이어 수출 1위를 유지하였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3년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백신 및 체외 진단기기의 수요 감소로 인해 보건산업 수출이 전년대비 다소 감소하였으나, 2023년 4분기 이후 보건산업 분야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임플란트,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보건산업은 높은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로 인해 미래 유망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보건산업이 우리나라의 수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건산업 수출 촉진 및 정부 바이오헬스 정책지원에 진흥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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