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시장 기능성제품 압권
립스틱시장 기능성제품 압권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6.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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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나지 않는 특성, 소비자 선호 "불티"






색상경쟁으로 한바탕 격전을 치른 립스틱시장이 여름에 접어들면서 다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기초제품에서 불기 시작한 기능성 바람이 립스틱에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자외선차단 기능과 미백기능을 함께 갖춘 UV화이트닝제품이 보편화 추세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기능성 선호욕구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자 장업계 주요업체들은 새로운 시장형성을 노리고「묻어나지 않는」또는「지워지지 않는」기능을 가진 립스틱을 개발 시판하거나 제품개발에 들어갔다.



기능성 립스틱은 지난 `93년 봄태평양이 마몽드 파인픽스립스틱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LG화학, 나드리, 피어리스, 라미 화장품 등에서 제품을 개발, 시판했다. 태평양은 지난해 7월 마몽드 수퍼래스팅립스틱을 출시하고 5개윌동안 30만개를 판매했으며 올해 들어와서는 매월 10만개씩 꾸준히 팔고있다. 기능성 화장품의 등장은 종래의 성별·연령별·색상차별화에 이은 또다른 시장창출이라는 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될 수 있으며 그만큼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화되고 보다 실질적인 효용을 중요시하는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업체들 가운데 태평양과 피어리스가 기능성 립스틱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데 피어리스에서는 지난 4윌 매직립스틱 발매와 더불어 판매에 돌입했으며 태평양에서는 기존의 마몽드, 수퍼래스팅 립스틱에 이어 라네즈 수퍼래스팅 립스틱 EX를 출시했다. 태평양은 기능성 립스틱이 금년중 전체 립스틱의 20%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라네즈, 수퍼래스팅 립스틱 EX의 기능을 최대한 높이는데 주력했으며 6월 중순부터 TV-CF를 통한 대대적인 광고선전에 들어갔다.



한편 일본에서는 기능성 립스틱인자 생당의 레시엔떼 퍼펙트 루즈 N이 지난해 발매 이후 3개월간 1백85만개 판매라는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도 2∼3년내에 일반립스틱과 6대4 내지 5대5의 비율로 비슷하게 팔릴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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