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보건산업 수출 51.8억 달러, 전년 동기比 9.1% 감소
3/4분기 보건산업 수출 51.8억 달러, 전년 동기比 9.1% 감소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3.1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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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색조화장용 제품류 글로벌 수출 증가, 중국 수출은 감소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3년 3/4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하였다.

2023년 3/4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한 51.8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21.7억 달러(+9.7%), 의약품 16.6억 달러(△19.7%), 의료기기 13.5억 달러(△18.6%)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특징을 보면,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 체외 진단기기 등의 수출 감소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은 감소하였으며, 기초화장용 및 색조화장용 제품류의 글로벌 수요 증대로 화장품 수출은 증가하였다. 

화장품 산업의 2023년 3/4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1.7억 달러로 기초·색조·인체세정용 제품류 등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였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75.9%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 (16.4억 달러, +9.4%) 수출은 중국(5.4억 달러, △24.8%)에서의 감소 폭이 컸으나, 미국(2.4억 달러, +92.8%), 홍콩(1.0억 달러, +43.1%), 러시아(0.8억 달러, +32.6%) 등에서 크게 증가하였다.

‘색조화장용 제품류’(2.5억 달러, +10.8%) 수출은 일본(0.5억 달러, +20.1%)과 미국(0.5억 달러, +41.2%)에서, ‘인체세정용 제품류’(1.0억 달러, +27.8%) 수출은 중국(0.5억 달러, +11.4%)과 미국(0.1억 달러, +126.7%)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 산업의 3/4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16.6억 달러로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하였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절반 이상(50.4%)을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8.4억 달러, △25.8%) 수출은 미국(2.6억 달러, +10.2%), 싱가포르(0.5억 달러, +3,016.3%), 프랑스(0.3억 달러, +711.9%)에서 증가하였으나, 튀르키예(0.9억 달러, △52.8%), 독일(0.7억 달러, △66.3%), 벨기에(0.4억 달러, △50.7%), 이탈리아(0.3억 달러, △69.4%) 등에서 크게 감소하였다.‘독소류 및 톡소이드류’(0.7억 달러, +1.7%) 수출은 중국(0.1억 달러, +35.7%), 브라질(0.1억 달러, +26.7%)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며, ‘기타의 조제용약’(1.6억 달러, +3.8%)과 ‘면역혈청과 혈액분획물, 면역물품’(0.5억 달러, +36.2%)의 수출이 증가하였다. 

의료기기 부문은 ‘전기식 의료기기’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의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체외 진단기기’와 ‘치과용 드릴 엔진’의 수출 감소로 ’23년 3/4분기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은 1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하였다.
엔데믹의 영향으로 ‘체외 진단기기’(1.5억 달러, △67.0%) 수출은 대부분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특히 일본(‘22년 3/4분기 1.9억 달러 → ’23년 3/4분기 0.03억 달러, △98.3%)에서의 감소가 컸다.

반면, ‘전기식 의료기기(전기식 의료기기 수출 증가액이 큰 국가 : 브라질(0.2억 달러, +81.2%), 인도(0.1억 달러, +28.7%), 인도네시아(0.05억 달러, +76.6%))’ (1.4억 달러, +10.7%)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의료용 레이저 기기 수출 증가액이 큰 국가 : 인도(0.1억 달러, +70.3%), 프랑스(0.1억 달러, +72.0%), 브라질(0.1억 달러, +102.3%))’ (1.0억 달러, +21.1%)는 인도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임플란트’(1.8억 달러, +3.3%)는 중국(0.8억 달러, +5.1%)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상반기 보건산업 분야 수출 추이와 비교할 때 3분기 보건산업 수출 감소 폭(△18.2% →△9.3%)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4분기에는 의약품·화장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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