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시장별 맞춤 지원 전략으로 수출 플러스 전환 총력 지원
무협, 시장별 맞춤 지원 전략으로 수출 플러스 전환 총력 지원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3.10.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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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장별 수출 확대 전략 회의’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1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수출 회복 지원을 위한 ‘주요 시장별 수출 확대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현정 워싱턴 지부장은, “미국 하원 의장이 해임되고,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공화당 내 회의론이 확대되는 등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 확대가 미국 경기 및 우리 수출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봉 뉴욕 지부장은, “최근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우리 기업의 전력 인프라 및 친환경 에너지 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수출 호조 지속을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현지 인증 획득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선영 상하이 지부장은, “올해 8월 말 기준 대중 무역 수지는 156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한-중 무역 역전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신규 투자 확대 보다는 기존 투자 관리에 집중하고, 중국 국유 기업과 합작 공장 설립,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 공략 등 새로운 대중 비즈니스 활로를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윤섭 베이징 지부장은, “무역협회는 한중 기업인 만남의 장을 확대해 인적 교류 및 문화 콘텐츠 노출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서부지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참가, 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대중 교역 품목 및 지역 다각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현지 진출 기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의 경제·통상 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관리 차원에서 중국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민간 아웃리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빛나 브뤼셀 지부장은, “EU는 우방국과의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려는 추세로 한국, 일본, 대만, 인도의 EU 내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높아진 반면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낮아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우 품목별로는 자동차, 자동차용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소재 등에서 골고루 수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양극재, 흑연, 전해액 등 배터리 핵심 소재의 수입 시장 점유율은 굳건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부터 전환 기간에 돌입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라 한국 또는 제3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기업은 분기별 탄소 배출량 정보 보고가 의무화되어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EU는 이 밖에도 데이터법, 공급망 실사법,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등 추가적 시장 규제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우리 기업의 정보 공개 애로가 심화될 전망인 만큼 브뤼셀 지부는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당 규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우리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호 뉴델리 지부장은, “인도 경제는 최근 개도국과 선진국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원유, 광물 자원 부문 제외 시 인도의 4위 수입 대상국인 만큼 우리 수출 기업도 인도 경제 호황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선 자카르타 지부장은, “인도네시아 경제는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 실업률, 외환보유고 등 거시 경제 지표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모두 및 마무리 발언을 통해, “12개월 수출 연속감소세 등 우리의 수출 부진은 글로벌 ICT 제품 시장 부진에 기인하나, 전문 기관들의 예측대로 내년 세계 ICT 시장 수요가 반등하면 반도체 등 ICT 제품 수출이 반등하면서 전체 수출도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리스크 확대로 세계 교역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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