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23 OMC 헤어월드 종합 1위 쾌거 
대한민국, 2023 OMC 헤어월드 종합 1위 쾌거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3.09.19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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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강국 위상 굳건…25년 헤어월드 유치 청신호

2023년 OMC 헤어월드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종합 1위에 올라 K-뷰티 미용강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떨쳤다. 

지난 9월10~11일 양일간 열린 2023 OMC 헤어월드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헤어월드 종목 중 가장 핫한 종목인 시니어 크리에이티브와 헤어바이나이트에서 박형대 선수가 모두 1위에 오르고, 주니어 웨이브스타일 롱헤어와 로맨틱브라이달 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 1위 등 여러 종목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종합 1위를 차지했다. 
                                                           
50여 개국에 3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서 우리나라는 다시 종합 1위에 오름으로써 미용 최강국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한국 선수단은 이선심 단장을 중심으로 이옥규 부회장 권기형 미용기술위원장 최복자 미용국제위원장 정매자 고전머리위원장 김홍렬 총무국장 최병창 대전시 국장 등이 지원단으로 선수로는 시니어 부문 대표로 박형대 김은지 오승현 윤형서 태원주 이예지 고민설 윤지민 선수, 주니어 부문 대표로 이소정 홍설빈 남금민 선수, 개인경기에 황춘희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나라는 미용 최강국의 입지를 인정받은 상황에서 OMC 집행부와 2025년 OMC 헤어월드 대회를 다시 한 번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 서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OMC 헤어월드 유치 3번째 유치 통해 미용강국으로 면모 과시할 것

이에 대해 이선심 중앙회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미용인들의 올림픽인 두 번의 헤어월드를 개최하면서 미용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발판이 되었던 만큼 다시 한 번 OMC 헤어월드 대회를 유치해서 K-뷰티의 세계화를 실현하겠다”며 "이번 OMC 헤어월드에서 종합 1위라는 성적은 물론 세계 각국의 미용 지도자들과 교류와 미팅을 통해 2025년 OMC 헤어월드 유치의 가능성을 높인 것도 또 다른 큰 성과이다. 향후 중앙회는 OMC 헤어월드 한국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권기형 기술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짧은 준비 기간으로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파악하고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한  작품으로 종합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라며 "이번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 80%는 처음 세계대회를 나가는 선수들이 었지만 긴장감을 극복하고 좋은 성과를 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미용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미용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나라 미용 기술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유지하고 미용강국으로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내 굵지의 미용 기업에서 세계대회 나가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중앙회 현안 해결 ‧헤어월드 유치 등 여러 호재, 가처분신청 발목 잡히나? 

한편 이같은 OMC 헤어월드 종합 1위라는 쾌거 소식에 찬물을 끼얹는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가처분 신청이 제기돼 미용계 안팎에 우려를 낳고 있다.  

중앙회 실무관계자에 따르면 “중앙회는 지금 OMC 헤어월드 종합 1위에 오르고, 오는 12월 5~6일 IKBF 대회를 준비중에 있는데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회무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번 IKBF 대회는 대전시가 1억7천만원 예산을 지원하고 중앙회도 아시아대회로 육성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아시아 각국 대표단 유치를 위해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아시아 각국 선수 3백여명 참가를 목표로 뛰고 있는데 가처분 신청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미용계에 정통한 인사들에 의하면 중앙회가 오는 11월 국회에서 독소조항이 포함된 공중위생관리법 개정법률안과 미용사법안을 막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여서 가처분 신청이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러한 여론을 반영하듯 최근 중앙회는 중앙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전국 대의원들의 탄원서를 받은 바 있는데 현 이선심 중앙회장이 받았던 375표보다 훨씬 더 많은 460여명이 가처분 신청 기각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국 대의원들에 의해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된 중앙회장에 대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선거불복이라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법원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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