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출 전망 6분기 만에 호조세… 수출 회복 기대감 상승
3분기 수출 전망 6분기 만에 호조세… 수출 회복 기대감 상승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3.06.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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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주요국 경기부진 애로 우려 소폭 완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2023년 3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EBSI)’를 발표했다.

3분기 EBSI는 6분기 만에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는 108.7을 기록하며 하반기 국내 기업의 수출 여건 회복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개 주요 품목 중 선박(135.6), 화학공업 제품(129.4), 반도체(128.5)를 포함한 10개 품목의 수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수출상담·계약(125.2)과 국제물류(114.2) 여건은 개선되나, 수입규제·통상마찰(92.5), 제조 원가(98.9), 채산성(99.1)은 아직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원자재가 상승과 수출대상국 수요 부진으로 인한 어려움이 여전한 가운데, 수입 규제·통상 마찰, 바이어 가격 인하 요구, 개도국의 시장 잠식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20.4%)과 수출 대상국 수요 부진(15.5%)은 여전히 최대 애로 요인이나,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완화되었다.

한국무역협회 김나율 연구원은 “대부분 업종에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수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인력 부족이나 금융 애로 등을 풀어주면서 각국의 탄소중립, 공급망 정책으로 우리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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