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중앙회장 선거 혼탁, 과열양상...음해와 네거티브로 얼룩
25대 중앙회장 선거 혼탁, 과열양상...음해와 네거티브로 얼룩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3.06.12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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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후보 흔들기와 미용사 화합의 장 망치는 배후 세력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 높아 
과대포장된 흑색선전과 가짜뉴스 생산돼 확산…역대 최악의 선거판으로 가고 있다
비전과 공약으로 공명한 선거 이뤄져야, 미용계 발전할 것

오는 6월20일 치러지는 25대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고소 고발과 가압류 등 네거티브 선거전이 도를 넘어 서고 있다.

특히, 특정 후보를 흔들기 위해 가짜뉴스를 생성, 확산이 돼면서 역대 최악의 선거판으로 가고 있는 것.

지난 5월30일 하주한씨는 이선심 전 중앙회장을 방배경찰서에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동영상을 찍어서 전국에 유포했으며, FN투데이라는 온라인 매체가 이를 보도했는데  배임 직무유기 주요 내용은 △위생교육비가 교육원 회계에서 타회계로 전용해 사용한 판공비 차량유지비 변호사비 등이 직무유 배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또 이선심 후보가 5월23일 사퇴한 것을 두고 이러한 배임 문제로 무책임하게 사퇴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는 선거를 앞두고 이 후보를 깍아 내리기 위한 음해성 흠집을 내기 위한 악의적인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중앙회 모 이사는  “이는 비열한 음해라며 판공비는 전임 회장때 결정된 똑같은 금액으로 사용됐고 차량유지비는 전임회장 때보다 연간 1천만원 이상 비용절감을 했다” 며  “변호사비는 중앙회가 각종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이었는데 이를 개인적 배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치졸한 선거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미용인 A씨의 경우 “미용계 발전을 위한 비전이나 공약 제시없이, 아니면 말고식의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선거가 우려스럽다.”라며 “선거를 통해 미용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대 특정 후보를 비방하고 네거티브로 공격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용사회는 그동안 비용은 모두 이사회의와 총회 의결을 거쳐서 집행한 사항으로 대부분 공중위생단체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 위생교육 관련 예산을 타회계로 전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이러한 타회계 전용을 하지 말라고 오래전 최영희 회장 당시에도 감사 지적 사항으로 이번에 원상회복할 계획을 밝히라고 공문을 보냈었다. 

이에 대해 대한미용사회 중앙회는 6월5일 지난 긴급 이사회의를 열고 이번 고발사건은 중앙회장 직무유기와 배임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결론 내렸고, 올해부터 중앙회장 판공비 차량유지비 변호사비를 사업비 회계로 이관해서 집행하기로 의결했고, 복지부의 원상회복에 대해서는 각종 사업과 대회 수익 등으로 매년 1억5천만원씩 5년 동안 교육원 회계로 원상회복할 계획을 보고하기로 의결했다. 

중앙회 B 이사는 “관행이란 것으로 위생교육 예산을 일반회계로 사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하지만, 예전부터 관행적으로 전국 거의 모든 지회 지부장도 위생교육 예산을 일반회계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전임 회장들과 전임 지회, 지부장들 모두 배임고발 대상이 된다는 것으로 풀이 될수도 있다. 예전에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너무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를 비난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중앙회와 사업체결을 했던 블링라이프가 미용회관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한 이유 역시도 선거때를 이용해 이선심 후보를 깍아내기 위한 모략이라는 것이 미용인들의 한결같은 해석이다.

블링라이프는 복지몰을 만들어 쇼핑몰 사업을 하겠다고 미용사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해당업체와 쇼핑몰 계약을 체결했으나 업체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어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스스로 계약 파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과 관계자는 “가압류 신청은 누구나 가능하고, 그야말로 가짜 압류를 줄여서 하는말이라며 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힐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일부 미용인들은 미용사회를 분열시키고 와해 시키려는 아주 추악하고 더러운 검은 세력이 뒤에서 조정하고 있는 듯한 무서움이 든다며 미용인들과 대의원들이 이에 현혹 되거나 속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용인 C씨는 “미용회관 가압류 건과 관련 30억원대의 가압류가 설정됐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1억원 정도 가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압류 시기 역시 선거운동이 시작된 6월 7일 경인 것으로 알고 있어, 특정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는 한다”라며 “1억원 가압류를 30억원 압류로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과대포장되서 확대 재생산된 가짜뉴스와 네거티브에 대해 대위원들은 선거판을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고 있는 세력들이 혹시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관계가 있다면 6월20일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루에도 몇차례씩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사진을 찍거나 음해성 유포나 SNS등으로 일부 회원들은 짜증난다는 반응이다. 

이선심 후보 측은 "무슨 사업 시작도 안한 업무협약을 구실로 터무니없는 금액의 가압류를 진행하는 것은 다분히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네거티브 전략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긴급 이사회의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기 집행부가 충분히 법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선심 후보 측은 “방배경찰서에 고소한 고소인과 해당 영상을 무작위로 SNS 전국에 퍼나른 박정조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선거를 8일 남겨둔 6월 12일 현재 매일 쏟아지는 가짜뉴스와 음해성 SNS는 더욱 더 심해 질 것으로 전망되며, 선거후에도 미용사회는 심각한 분열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앞으로 더욱 더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번 25대 선거에 참여하는 D 대의원은 “코로나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 재도약이 필요한 미용계에 정말 어떤 후보가 비전과 올바른 공약을 제시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내가하면 로멘스 너가하면 불륜’이란 식의 막무가내식 네거티브를 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로 심판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6월20일 더케이 호텔에서 692명의 대의원 선거로 치러지며, 이미 열띤 선저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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