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현
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현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3.05.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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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59억원 전년比 30.3%↑ 영업이익 전년比 1,410.9% 성장

화장품 OGM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는 9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1,159억원, 영업이익 93억원, 당기순이익 7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890억원 대비 30.3% 증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억원에서 1,410.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8.9%, 146.2% 증가 했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의 89.3%를 1분기에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8.0%로 전년 0.7% 대비 7.3%p(포인트) 증가 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 19에 따른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 등으로 주요 해외 고객사들의 화장품 주문이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고객 중심의 품질 경쟁력 제고, 납기 준수 그리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 한국법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한 659억원을 기록했다. 색조와 선케어 제품 매출이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2%, 41.4% 증가했으며, 해외 고객사들의 주문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9.8%, 전분기 대비 136.1%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전사적 비용 절감 활동 결과이다.

▲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에서 이연된 매출 인식과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주요 미국 고객사 수출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8.7%, 전분기 대비 94.7%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1%로 기존 제품 대량 수주 및 생산에 따른 학습효과(Learning Effect), 우호적 환율 효과 때문이다.

▲ 중국법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 전분기 대비 12.1%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상위 고객사의 제품 발주가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2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대폭 축소 됐다. 작년 10월부터 중국에서의 제조, 생산을 3개 공장에서 코스메카차이나 핑후 단일 공장으로 통합하였으며, 공장 통합에 따른 고정비 감소 및 생산안정화로 영업손실 개선 효과가 작년 4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둔화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무 측면에서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 89.7%, 순차입금비율 43.2%와 이자보상배율 2.9배로 재무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업 측면에서는 뛰어난 가성비와 함께 사용 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고객사에게 제안하는 등 질적 향상에 힘썼다”며 “그 결과, 한국, 미국, 중국법인 모두 주요 고객사로부터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글로벌 화장품 제조(OGM) 업체로서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국내외 고객사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자외선 차단제 등 OTC(Over the Counter) 화장품 인벤토리를 강화하여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북미 화장품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실적과 관련 “코스메카코리아는 2021년 ‘미국 인디 브랜드향 신규 수주 증가/국내 고객사의 물량 증가/중국법인 가동률 상승’이 나타나며 연간 영업이익 200억원 돌파, 시가총액은 2천억원 을 상회했다.”라며 “2022년은 반대로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미국 수출 감소, 제로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 매출 감소되며 이익 체력 급감, 기업가치 위축을 경험했다. 2023년은 ‘미국 고객사의 물량 회복/글로벌 고객사로의 신규 물량 증가/국내 고객사의 일본 수출 증가/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수주 증가+공장 효율화’ 등으로 2021년의 이익 체력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 그 가능성이 1분기에 나타났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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