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리, ‘레코멘드’ 앱 출시
레페리, ‘레코멘드’ 앱 출시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3.04.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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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교류 플랫폼 

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대표 최인석)가 진화된 CR 서비스 ‘레코멘드(Le.commend)’ 앱을 선보이며,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고 5일 밝혔다.
 
최인석 대표가 레페리의 핵심 가치인 콘텐츠 창작과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노하우를 단계적으로 기술과 플랫폼으로 자산화시켜 나가겠다고 선포하고, 레페리가 2022년 6월 나만의화장대 운영사인 (주)메이크미업을 인수한 지 10개월 만이다.
 
김소연 플랫폼사업부 총괄이사 주도로 론칭된 ‘레코멘드’ 앱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호감을 표현할 수 있는 신개념 플레이 그라운드를 표방한다. 그동안 브랜드에서는 어떤 크리에이터가 자사 제품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높은 지 면밀히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홍보가 필요한 제품에서 크리에이터 매칭이 쉽지 않았다.
 
레코멘드 앱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서로 하트시그널을 보내며 호감을 표시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크리에이터는 입점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제품 중 원하는 제품의 체험을 신청하면, 해당 제품의 택배 포장 배송이나 레페리 오피스 내에 마련된 30평 가량의 레코멘드 라운지를 통해 체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시딩받은 제품에 대한 후기를 자발적으로 댓글 또는 영상 콘텐츠로 남기게 되고, 해당 데이터가 레코멘드 플랫폼에 수집되며 브랜드에게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된다. 그 과정에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간의 선순환의 기회도 창출된다. 브랜드는 레코멘드를 통해 평소에 자사 제품을 즐겨 쓰거나 진정성 있는 후기를 남기는 크리에이터를 캐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노출되고 있는 제품을 포함한 모든 자사 제품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레코멘드는 레페리가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뷰티클래스나, 브랜드사가 주관하는 원데이밋업, 팝업스토어 초청 등 ‘오프라인 행사’ 공지를 본 플랫폼에서 고지하고,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상호 교류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레코멘드가 갖는 의의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활발한 교류와 최적화된 매칭 이외에도, 소외된 크리에이터와 중소브랜드에게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영향력을 미치게 해 업계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레코멘드 앱은 내부 승인 절차만 거치면 레페리 소속이 아닌 타소속 크리에이터, 1인 크리에이터도 이용 가능하다. 현재 레코멘드는 레페리 소속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300여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가입된 상태다. 소통의 한계를 느꼈을 1인 창작자들이 업계에서 활동하는 많은 크리에이터 및 브랜드 담당자들과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또한 레코멘드 플랫폼은 CR(Creator Relations)서비스의 취지에 맞게 신생 브랜드라 하더라도 제품의 품질이 좋고, 크리에이터의 선택이 있으면 광고가 아닌 오가닉 콘텐츠로도 제품이 홍보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레코멘드는 본 시스템이 정착화되면 현재 메가 크리에이터들 위주로 진행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미들 크리에이터와 마이크로 크리에이터에게도 기회가 주어져 업계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레페리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생애 주기에 맞춰 다양한 산업에서 협업 제안이 오고 있는 만큼, 레코멘드의 활용 범주를 건기식, 홈앤리빙, 패션, 라이프스타일로 확대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레페리 플랫폼사업본부 김소연 총괄이사는 “레페리는 7년 동안 아모레퍼시픽 등 1,000여 개 뷰티 기업과 브랜드에게 CR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시딩 횟수만해도 10만 건이며, 근래에는 연간 2만 건 이상 진행 중”이라며 “레코멘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이끌어가는 수많은 크리에이터, 브랜드 담당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상호 시너지를 내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의 링크드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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