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앤컴퍼니 신임 사장 최규근 씨
도도앤컴퍼니 신임 사장 최규근 씨
  • 김민경 mkkim@jangup.com
  • 승인 2000.11.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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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지기 이익경영 실현

자금상황 무리없어 올 530억대 매출 낙관”

도도앤펌퍼니가 본격적인 사세 확장과 영업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최규근 사장(48)을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하며 국내 화장품 업계 10위권 진입 달성 목표에 한걸음씩 다가서기 시작했다.



“24년 동안 동아제약 계열 그룹사에서만 근무를 해와서 화장품 업계는 문외한이며 생소한 분야입니다. 그러나 한달여간 동안 도도앤컴퍼니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해 이 시장을 주목해 보았습니다.



현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제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였기 때문이죠. 이러한 과제를 풀기 위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시장지향형 경영과 고속성장을 하기 위한 무리한 확장보다는 시장흐름을 중시하는 안정 속의 내실을 기하는 이익중심형 경영, 내부 고객인 사원들을 아끼는 가족중심형 경영,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도를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투명 경영을 지향해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1일 도도앤컴퍼니의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한 최규근 사장은 “신규 대리점 확충은 자제하고 기존 대리점의 마진 확보에 충실하는 등 대리점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유통 가격을 정립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영업방침을 밝히면서 “장기적인 경영을 위해 무리한 영업을 지양하고 전문점 영업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와 판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최근 떠돌고 있는 재무구조의 취약설에 대해 영업 상황과 현금 흐름, 결제 현황 등을 설명하며 회사의 부도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부도설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최 사장은 “7, 8월에 다소 영업이 주춤하면서 매출이 떨어졌다. 매출이 줄면서 상반기에 비해 제품 주문량을 줄였더니 기존 거래처에서 현금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주문량을 줄인 것이 아니냐는 식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도설이 불거진 것"이라며 “내년 3월까지의 자금력을 확보한 상태고 올해 설정했던 7백원의 매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5백30억원대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2월 말경에는 물류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위해 1천3백20평규모의 횡성공장 물류센터를 준공할 계획에 있으며 도도의 성장 원동력이 된 빨간통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색조와 기초 브랜드 런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계속 성장하고 있는 아카데미 사업과 이번에 새롭게 진출한 네일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또한번의 신화창조를 일궈낼 계획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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