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학, 국산 기술력 세계에 과시
(주)선진화학(대표이사 이병철)은 97년 말 파우더, 파운데이션 등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다공성 실리카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유럽의 OEM 업체를 통해 크리스챤 디올에 이 원료를 수출함으로써 세계 화장품 원료 시장에 국내 원료 업체들의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세계 다공성 실리카 시장은 일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데 선진화학은 지속적인 R&D 분야의 투자를 통한 품질향상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선진화학의 연구소 이성호 상무는 “이번 수출로 국내 원료 업체들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98년 이후 국내 화장품 업체들도 파우더나 파운데이션의 원료를 점차 국산품으로 대체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상황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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