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역매품목 자리매김
기능성화장품, 역매품목 자리매김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04.2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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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특설코너로 분화…효능·효과 커 재구매도


최근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기능성화장품에 대해 마케팅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제품이 시판 전문점의 역매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몇몇 업체의 매체광고가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게 유통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한데다가 기능성화장품으로 허가를 획득한 제품들이 이미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란 점에서 다소 시큰둥한 반응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능성화장품의 구매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세분화된 시장으로 큰 폭의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부천에 있는 한 점주는 "L사의 한 기능성화장품의 경우 기대했던 만큼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호기심으로 제품을 구입하기도 하지만 제품의 효능·효과를 경험한 대다수 소비자들이 재구매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주름개선, 미백 등 각 기능성화장품을 위한 전용 매대를 매장입구에 별도로 마련하는가 하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은 POP물을 자체 제작, 홍보하는 등 각 전문점마다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화장품은 전문점의 실매출을 주도하는 역매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반면에 선 제품의 경우 매출폭에서 기존 제품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게 유통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전히 특정 계절에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데다가 기존 재고물량을 소화하기에도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



유통가 관계자들은 기능성화장품의 대소비자 홍보방안의 일환으로 현장 점주들과 판매사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지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기능성화장품의 개념과 특징, 효능·효과 등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시장을 보다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란 의견이다.



한편 시판 점주들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능성화장품의 가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미 본지 제 339호(4월 12일자) 9면에서 언급했듯이 각 쇼핑몰마다 현격한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유통질서를 확립하는 데 각 메이커가 보다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크다.





기사입력일 : 200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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