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2개월 연속 하락
중소기업 경기전망, 2개월 연속 하락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6.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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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급등과 해운․물류난 영향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9로 전월대비 1.6p 하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도 최근 확진자수가 큰 편차를 보이는 등 여전히 불안정 상태에 있다”며 “원자재 가격급등과 해운․물류난 등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달에 이어 체감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5.5로 전월대비 0.7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5.5로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건설업(78.9)은 전월대비 2.3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4.8)은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1→95.9) 전망은 전월에 비해 악화됐고, 내수판매(81.0→78.1), 수출(88.7→79.2), 영업이익(77.4→74.7), 자금사정(78.4→76.7) 전망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여 경기 전반적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7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제조업은 역계열인 고용전망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9.4%)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업체간 과당경쟁(41.3%), 원자재 가격상승(40.7%), 인건비 상승(38.8%)이 뒤를 이었다.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1%로, 전월과 동일, 전년 동월대비 4.9%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2%p 하락한 67.2%, 중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74.9%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70.7%,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7%p 상승한 76.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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