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고 뜨는 ‘뉴노멀’ 뷰티템
코로나19 타고 뜨는 ‘뉴노멀’ 뷰티템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5.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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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필수 시대, 네일과 눈에 집중 관련 제품 인기

코로나19 장기화로 뷰티업계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피부 메이크업보다는 마스크 밖으로 보여줄 수 있는 네일아트나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생긴 피부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주는 스킨 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영향으로 메이크업을 최소화하는 대신 셀프네일로 부족함을 달래는 뷰티족이 늘면서 국내 셀프네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000억 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속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는 3000억 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는 지난 4월 중순 한 번 굽는 프리미엄 볼륨젤 ‘글레이즈(Glaze)’ 출시와 함께 브랜드의 새 얼굴로 블랙핑크 제니를 발탁해 이목을 끌었다. 30년 살롱 노하우를 보유한 데싱디바가 선보인 글레이즈는 오랜 시간 연구를 거쳐 만든 제품으로, ‘굽는 젤네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완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글레이즈의 가장 큰 특징인 ‘돔’ 모양 디자인은 중앙으로 갈수록 도톰해지는 형태로 가장 예뻐 보이는 최적의 볼륨감을 자랑한다. 어느 각도에서도 빛나는 도자기 광채와 단 한 번의 경화로도 깨지지 않는 견고함이 돋보이며, 손톱 결이나 요철까지 완벽히 커버해 집에서도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젤네일을 경험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코와 입이 마스크로 가려지면서 다른 부분보다 눈에 공을 들여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추세도 강해지고 있다.

LG생활건강 VDL의 ‘엑스퍼트 컬러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올해의 컬러로 트렌디하면서도 데일리한 눈 화장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컬러 전문 기업인 팬톤(PANTONE)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을 중심으로 매트, 쉬머, 글리터 등 다양한 텍스쳐의 12구 아이섀도우가 포함됐다.

올해 초 출시된 베네피트의 브로우 잉크펜 ‘브로우 마이크로필링 펜’은 내 눈썹처럼 자연스러운 브로우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해당 제품은 베네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잉크 타입의 아이브로우 펜으로, 3가지 서로 다른 길이의 마이크로 팁이 눈썹을 한 올 한 올 번짐 없이 표현해준다. 워터 프루프, 스머지 프루프, 롱웨어 기능으로 24시간 눈썹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더워지는 날씨 속 마스크 장기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과 열감을 완화할 수 있는 쿨링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의 베스트셀러인 ‘알파인 베리 워터리 수딩 젤 크림’은 식물이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생성하는 피토스테롤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외부 환경과 자극으로 발생한 피부 스트레스를 개선해준다. 또한, 젤 제형으로 사용감이 산뜻하며, 쿨링과 보습 효과를 갖춰 민감해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업계에서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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