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은 부가가치 높은 미용 서비스”
“컬러링은 부가가치 높은 미용 서비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2.09.1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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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룩샤미, 워크숍서 지적 … 두발업계도 매출 비중 높여


최근 한국을 찾은 미국미용협회가 꼽은 ‘세기의 미용 교육자 75명’ 가운데 한 사람인 훠룩 샤미(60)씨는 “엔조이 컬러!”라는 말을 즐겨 쓴다. 미용인이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컬러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말이다.

과거 미국이 불경기이던 80년대 후반에 자신은 염색 시술비로 1백 달러(당시 커트요금은 4달러)를 받았을 만큼 컬러링은 부가가치가 높은 시술 서비스였다는 것이다.



두발화장품 업체들이 컬러링을 통한 미용실 부자만들기에 손발벗고 나섰다. 컬러링을 오래 지속시키고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판 제품에 대한 판매비중도 함께 높여나가고 있다.



웰라코리아와 아모스프로페셔널, 로레알프로페셔널파리, 일진코스메틱, 훠룩시스템코리아 등 미용실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일부 두발화장품 업체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들의 전체 매출 비중에서 염모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출대비 낮게는 50%에서 높게는 80%선까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점판 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발매하는 등 다국적 기업들의 국내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같은 제품 판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웰라코리아의 경우 프로페셔널 시장만을 놓고 볼 때 약 3백억원의 매출액 가운데 염모제의 비중이 60%대인 2백억원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모스프로페셔널의 경우도 전체 매출 2백억원 대비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훠룩시스템코리아는 전국 1백개 컬러클리닉 전문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컬러링과 관련한 매출의 성장으로 울산의 S미용실의 경우는 컬러클리닉 전문점 오픈 초기 매출보다 70% 가량이 성장했으며 청주와 서울의 W미용실과 R미용실의 경우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 가을·겨울 트렌드쇼를 통해 컬러 이미지를 소개한 로레알프로페셔널파리는 또 헤어컬러링과 스타일링은 이제 패션의 일부가 아닌 패션 그 자체로 ‘헤어는 액세서리’라는 개념을 도입, 미용시장의 가능성을 강하게 드러냈다.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는 유나이티드인터팜의 인돌라 와이프 아웃이나 포쉬에헤어코스메틱스의 골드웰 엘루멘, 로레알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선보이게 될 매트릭스의 레드라이트 등이 가세할 경우 헤어컬러링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최혜정 기자 hjchoi@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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